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한인 목사 월터 고, 기념일 선포

샌디에이고시 7월29일 제정
20년간 복음방송 DJ로 선교

저소득층 구제활동도 앞장
소속 방송사도 '평생 공로상'

지난 7월29일 샌디에이고시로부터 '월터 고 데이' 제정을 받은 월터 고(맨 오른쪽) 목사와 가족들. [3XL웹사이트 캡처]

지난 7월29일 샌디에이고시로부터 '월터 고 데이' 제정을 받은 월터 고(맨 오른쪽) 목사와 가족들. [3XL웹사이트 캡처]

샌디에이고시가 복음 라디오 DJ로 잘 알려진 한인 월터 고 목사의 지역사회 봉사활동을 기리기 위해 지난 7월29일을 '월터 고 데이'로 제정하고 선포했다.
 
공중파 라이브를 통해 복음을 전달하고 있는 고 목사는 미국 내에서는 유일무이한 아시아계 복음방송 DJ로 알려져 있다. 방송 경력 20년, 목회 경력 23년 동안 헌신적인 방송선교와 열정적인 구제활동으로 지역 커뮤니티에는 이미 잘 알려져 있는 그는 이번 월터 고 데이 선포로 선한 영향력을 더욱 넓게 펼칠 수 있게 됐다.
 
고 목사가 처음 샌디에이고에서 라디오 DJ를 시작한 것은 1999년으로 당시 전설적인 복음 라디오 DJ인 래리 '프리처맨' 톰슨 목사 그리고 베티 '더 퀸' 풀럼과 함께 일할 기회가 주어졌다. 톰슨 목사의 조언으로 고 목사는 라디오 세계로 발을 디뎠고 곧이어 KCBQ 1170AM과 KURS 1040AM과 같은 라디오 스테이션으로 경력을 확장해 나갔다. 뿐만 아니라 www.GODRadio1.com 및 iHeartRadio(K-Praise FM 106.1 AM 1210)와 같은 디지털 플랫폼에서 활동하며 전파를 통해 복음을 전파하는 일에 그의 열정을 쏟았다.  
 
복음 라디오의 유명 DJ인 미셸 '에반젤' 톰슨과 복음 음악계 리더인 레너드 톰슨 III와 함께 라디오를 진행하면서 커크 프랭클린, 씨씨 와이넌스(CeCe Winans), 메리 메리(Mary Mary)와 같은 전설적인 가스펠 싱어송라이터들을 직접 인터뷰하는 등 해당 업계에서 매우 큰 영향력을 인정받고 있다. 고 목사는 "믿음의 표본으로서 사랑을 전파하는 헌신의 삶을 사는 것이 목표"라고 했다.  
 


그는 DJ선교 이외에도 다양한 목회활동을 펼치고 있다. 현재 Love Of Christ Fellowship(LOCF) 교회의 담임목사이자 3XL이라는 비영리 단체의 설립자겸 보드멤버로 활동하고 있다.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 하나님을 향한 우리의 사랑, 사람을 향한 우리의 사랑'이라는 의미의 3XL은 신생아를 둔 저소득 가정에 아기 침대를 제공하는 구제활동을 중심으로 경제적으로 어려운 커뮤니티를 다양하게 지원하고 있다.
 
고 목사의 이같은 사랑과 헌신을 인정하고 성취를 널리 알리기 위해 샌디에이고시는 지난 7월29일 USS Midway에서 열린 베이사이드 복음 콘서트 자리에서 '월터 고의 날'을 선포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그가 소속된 라디오 방송사는 그의 음악 및 지역사회에 대한 기여와 업적을 기념하고자 회사 역사상 처음으로 그에게 평생 공로상을 수여했다.  
 
한편 가스펠 음악 업계에서도 축하와 인정은 이어졌다. 대형 복음 음악 레코드 레이블 중 하나인 'My Block Record'는 그의 성취와 업적을 보상하는 바시티 재킷을 전달했다. 이 재킷은 레이블 소속의 뛰어난 아티스트들만 받을 수 있는 것으로 레이블 외부인에게는 극소수에게만 수여된 명예로운 상이다.  
 
고 목사는 "이런 영광을 받을 자격이 있는지 놀랍고, 감사하기만 하다. 전혀 예상치 못했던 일이었기에 아직까지도 흥분이 가라앉지 않는다"면서 "내 사명은 내가 하는 모든 일에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반영하는 것이다. 주님의 무한한 사랑 속에서 그 사랑을 다른 이들과 나누는 것이기에 세속적인 인정에 취하지 말고 오직 주님의 영광을 위해 더욱 열심히 하라는 뜻으로 받아들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3XL을 통해 지역사회에 사랑의 유산을 전달하는 활동을 계속해서 펼쳐나갈 계획이다. 그 일환으로 10월 6일 '3XL 10주년 기념 베네핏 콘서트'를 준비중이다. 어려운 이들을 돕기 위한 무료 행사다.
 
고 목사는 "라이나 바이드 마일스, 후안 앤 리사 위넨스, 그리고 우리 교회 찬양 예배팀인 LOCF 워십팀이 출연해 가스펠 콘서트를 열 예정"이라며 "한인커뮤니티에서도 많은 분들이 참여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베네핏 콘서트 일정: 10월 6일 (금) 오후 7시
 
▶장소: 9770 Carroll Center Rd. # F, SD, CA 92126

서정원 기자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