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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21일 한복의 날 제정…주의회서 통과…세번째 주

섀런 쿼크-실바 주하원의원이 28일 오후 본회의장에서 '한복의 날' 취지와 전통을 동료 의원들에게 설명하고 있다.

섀런 쿼크-실바 주하원의원이 28일 오후 본회의장에서 '한복의 날' 취지와 전통을 동료 의원들에게 설명하고 있다.

“한인들이 첫 생일에 입는 아름다운 한복을 모두 다 함께 누리고자 합니다.”
 
28일 가주 주의회가 매년 10월 21일을 ‘한복의 날(Hanbok Day)’로 지정하는 결의안(ACR 110)을 66대 0으로 통과됐다. 미국 주정부 차원으로는 세 번째다.
 
결의안을 발의한 섀런 쿼크-실바 의원(민·풀러턴)은 이날 오후 열린 정기 회기에 직접 붉은색 한복 저고리를 입고 나와 눈길을 끌었다.
 
그는 “한복은 한국의 깊은 역사와 전통을 대변하는 아름다운 의복으로 명절마다 한인들이 즐겨 입는다”며 “한복의 날은 미국의 다양성을 뽐내는 매우 상징적인 날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또 “결의안 통과를 통해 다른 지역구와 가주 전체에서 한복을 함께 즐길 수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미국 내에서는 주정부로는 뉴저지가 2021년 한복의 날을 첫 제정했고, 지난해 애리조나주가 같은 기념일을 선포한 바 있다.
 
한편 한복의 날은 유럽과 남미 등 세계 36개 도시에서 만들어져 그 역사와 아름다움을 새기고 있으며 한국도 1996년부터 매년 10월 21일 기념의 날로 제정하고 관련된 행사를 열고 있다.

최인성 기자 ichoi@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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