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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미 전역서 한인 시위

뉴욕·LA 등 일본총영사관 앞에서 잇따라 시위
“한국과 일본만의 이슈 아냐, 세계 영향 미칠 이슈”

일본이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의 해양 방류를 개시한 가운데, 뉴욕 일원 한인들이 23일 맨해튼 일본총영사관 앞에서 반대 시위를 벌이고 있다. [사진 북미민주포럼 트위터]

일본이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의 해양 방류를 개시한 가운데, 뉴욕 일원 한인들이 23일 맨해튼 일본총영사관 앞에서 반대 시위를 벌이고 있다. [사진 북미민주포럼 트위터]

일본이 24일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의 해양 방류를 개시한 가운데, 뉴욕을 포함한 미국 전역에서도 이에 반대하는 한인들의 시위가 이어지고 있다.  
 
23일 맨해튼에 위치한 일본총영사관 앞에는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반대하는 한인 20여명이 모였다. 이들은 피켓을 들고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반대’, ‘우리는 맑은 해양을 원한다’ 등의 구호를 외쳤다. 점심시간 파크애비뉴를 지나는 직장인 등에게도 500장에 달하는 영문 팸플릿을 배포하고,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반대하는 이유를 자세히 설명하고 나섰다.  
 
시위에 참여한 한인들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는 그저 대한민국과 일본 간의 정치적 이슈로 치부할 것이 아니다”라며 “전 세계가 장기적으로 영향을 받을 수 있는 글로벌 이슈로, 모두가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한인 역시 “미국에서는 환경오염 문제를 심각하게 다루는 경우가 많은데,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대해선 마치 남의 일처럼 치부하는 경향이 있다”며 “더 늦기 전에 알리고 유엔(UN) 등에 제출하기 위한 서명운동에도 동참할 것”이라고 밝혔다.  
 
타민족들도 이들의 시위에 관심을 갖고 지켜본 가운데, 일본총영사관 관계자들 역시 이들의 시위를 지켜본 뒤 팸플릿 등을 받아 돌아가기도 했다.
 


같은 날 LA 일본총영사관 앞에서도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반대하는 시위가 이어졌다. 워싱턴DC와 시애틀, 필라델피아 등에서도 이번 주말까지 시위가 이어질 예정이다. 미주 한인들은 지난 6월에도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등에 반대하고 규탄하는 시위를 전국적으로 펼친 바 있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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