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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리노이 연간 소매 절도 피해액 20억불

“검찰 처벌 약하다" 비판 제기

이달 초 10대들의 난동으로 난장판이 된 시카고 사우스룹의 한 편의점. [CWB 화면 캡처]

이달 초 10대들의 난동으로 난장판이 된 시카고 사우스룹의 한 편의점. [CWB 화면 캡처]

일리노이 주에서 발생하는 소매상 절도로 연간 20억 달러의 피해가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에 대한 처벌은 약하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일리노이상공회의소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1년 기준 각 업소에서 발생한 절도로 20억 달러에 달하는 물건들이 사라졌다.  
 
하지만 물건을 다시 주문하고 이를 채워야 하는 업소 입장에서는 피해액이 두배 이상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다.  
 
전국적으로는 연간 절도 피해액이 1000억 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중에 소매 절도 사건이 늘어났지만 팬데믹 이전부터 소매 절도 추세에 변화가 있었다는 것이 상공회의소 입장이다. 즉 소매 절도범들이 개인이 아니라 조직 범죄로 발전하며 피해액이 눈덩이처럼 불어났다는 것이다.  
 
이들은 단순 절도범이 아닐 뿐만 아니라 집단으로 움직이며 매장에 짧은 시간 동안 머물지만 물건을 쓸어가는 형태로 발전하고 있다. 또 절도품을 온라인을 통해 전세계로 팔기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팬데믹 당시 온라인 거래가 활성화 된 것도 소매 절도를 더욱 부채질 한 것으로 파악된다.  
 
일리노이 주검찰은 최근 한 갱 조직이 마약으로 절도품 물건값을 치른 후 이를 페이스북을 통해 판매해 현금화한 사건을 확인됐다.  
 
업소에서는 매장 내에서 절도 사건이 발생하더라도 직접적으로 개입하지는 않는 것이 추세다. 대신 CCTV 자료를 확보한 후 안면인식 기술 등을 이용해 범인들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는 것에 전념하고 있다.  
 
일부에서는 쿡 카운티 검찰이 절도 피해액이 1000달러 이상인 경우에만 중범으로 처벌하는 방향으로 기소를 완화한 것이 절도 피해가 늘어난 이유라고 지적하고 있다.  
 

Nathan Park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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