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현대사 이해해 정체성 길러야"
'대한민국 정체성 및 남북한 위상'
장수영 박사 특강 성황
포항공과대학 제2대 총장을 역임한 장수영 박사가 20일 워싱턴 한인 커뮤니티 센터에서 이라는 주제로 광복절 기념 특별강연을 실시했다.
장 박사는 특강을 통해 "대한민국은 해방 이후 70여년 간의 파란만장한 격동기를 거치면서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완성시켜 세계 10대 수준의 선진국 반열에 오른 반면, 같은 기간 동안 북한은 김씨 3대 세습 왕조 체제로 세계평화를 위협하는 핵무기 보유 불량 독재 정권으로 퇴보해 오명을 쓰고 있다"고 비교 설명했다.
장 박사는 "자랑스러운 조국의 발전사에도 불구, 대한민국의 정체성은 수난을 겪고 있다"면서 "우리 역사를 제대로 이해하고 차세대를 교육해 정체성을 바로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메릴랜드대학에서 공학박사 학위를 받은 장 원로는 안테나와 전자파 전파모델을 개발해 실제 시스템에 적용한 과학자로, 메릴랜드대 교수 등으로 재직했다. ‘고국의 발전을 위해서는 세계적 연구중심대학 설립이 필요하다’는 신념으로 한국에 가서 1986년 포항공대 초대 교무처장, 기획실장을 거쳐 1994년 2대 총장으로 선임, 2010년 퇴임했다.
저서로는 ‘옳은 가르침이 바른 사람을 만든다’, ‘독일 대학과 과학의 역사’, ‘물리학자의 학문적 계보’, ‘선진국으로 가는 길’ 등이 있다.
한편 국가원로회의 미동부지회 주최 및 버지니아 한인회 등의 주관으로 열린 행사에는 미동부지회 정규섭 의장, 이은애 이사장을 비롯 버지니아 한인회 은영재 회장, 한국전참전유공자회 워싱턴 지회 손병준 회장, 대한민국재향군인회 미동부지회 김인철 회장, 이승만기념사업회 양동자 박사 등 60여명이 참석했다.
박세용 기자 spark.jdaily@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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