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달리겠습니다. 사랑을 안고”
해피빌리지 5K/10K 사랑 나누기 마라톤
증오 멈추고 커뮤니티 화합 강조
“한인 민원 직접 챙기겠습니다”
LA한인타운을 관할하는 10지구 이벳 김 보좌관(한국명 민선)은 “한인타운을 위해 봉사하는 시간이 보람된다. 시의원 사무실의 도움이 필요하다면 언제든지 연락해달라”고 전화번호를 공개할 만큼 털털하면서도 한인 커뮤니티에 애정을 갖고 있다.
작년 3월부터 헤더 허트 10지구 시의원의 지역 사무실에서 근무하고 있는 김 보좌관은 2017년부터 약 2년간 앤서니 포르탄티노 가주 상원의원 사무실에서 근무한 바 있다. 또 LA시 선거관리국에서 선거 관련 자료를 한국어로 번역하며 한인 커뮤니티를 위한 홍보를 도왔다.
“주 상원의원 사무실과 달리 허트 시의원 사무실에서는 지역 주민들을 위한 서비스를 직접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이 좋은 것 같다”는 김 보좌관은 새로 바뀐 업무에 적응하는데 시간이 걸렸지만, 지금은 한인타운에서 일어나는 소식부터 진행 중인 프로젝트까지 꼼꼼히 챙길 만큼 10지구 보좌관의 생활에 완벽히 적응했다.
오는 9월 16일 중앙일보 해피빌리지에서 진행하는 ‘사랑나누기 5K/10K 마라톤’도 김 보좌관이 특별히 챙기고 있다.
올해로 10회를 맞은 ‘사랑나누기 5K/10K 마라톤’은 특별히 캘리포니아 주 정부의 후원을 받아 ‘증오를 멈추고 커뮤니티에 사랑을 나누자(Stop the Hate & Sharing Love Community)’라는 주제로 이웃 타인종들도 대거 초대해 참여하는 축제로 치른다.
올해는 중앙일보 창간 49주년을 기념해 더욱 푸짐한 선물과 볼거리를 제공하는 행사로 진행될 예정이다. 수익금은 예전처럼 한인 커뮤니티는 물론, 타 커뮤니티를 포함해 학교와 비영리 봉사 단체를 지원하는 데 사용된다.
오렌지카운티 풀러턴에서 성장한 김 보좌관은 서니힐스 고교를 졸업하고 채프먼 대학교에서 정치학과 화학을 복수 전공했다. 대학교 3학년 때 미군에 지원해 현재 예비군으로 복무 중이기도 하다.
“매달 한 번씩 훈련에 참여하는 게 힘들지만 그만큼 에너지를 주기도 한다”는
김 보좌관은 “나의 역할은 한인 커뮤니티를 지원하는 것이다. 쓰레기 처리부터 홈리스 이슈까지 걱정거리가 있지만 영어로 신고하는 게 힘들다면 직접 전화나 문자를 해달라. 최선을 다하겠다”고 당부했다.
▶직통 전화:(213) 675-2987 이벳 김 보좌관
장연화 기자 chang.nicol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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