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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극적으로 활동할 과외활동 찾아보자

[로드맵으로 시작하는 고교4년]
9학년 수준 실제 9.5학년 정도
PSAT 성적 예전보다 중요해져
나중 생각해 FAFSA 꼭 신청해야

고교생을 자녀로 둔 학부모는 매우 바쁜 계절이다. 학교는 자녀가 다니는 것인데 부모로 도움을 줄 일이 매우 많다.  공부를 할 수 있는 시간은 누구에게나 제한적인 것이므로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대입에 매우 중요하다. 9학년에 오르는 자녀들에게 고교 4년 과정의 로드 맵을 그려보도록 돕자. 플랜이 있는 것과 매달 학교일정에 맞춰 끌려가는 것은 천지차이다.  
 
◇9학년 
▶고교생활 킥오프 
고교 생활의 시작은 학교 수업을 얼마나 잘 받느냐에 달려 있다. 이제까지 중학교에서 조금 헤맸다고 해도 충분히 역전이 가능하다. 높은 GPA를 받으려면 빨리 고교생활에 적응해야 한다. 책 읽기에 중점을 두고 신문읽기를 통해 어휘를 늘리고 단어장도 시작하라. 전문가들은 8학년에 비해서 9학년은 실제로는 9.5학년쯤으로 생각하라고 조언한다. 중학교에 비해서 학업이 어려워진다는 것이다.
 
▶과외활동을 찾아라 
대입에 필수인 과외활동(extracurricular activities)을 어떤 것으로 해야할지 정해야 한다. 첫째 학교에 있는 클럽을 찾아봐라. 둘째, 만약 눈에 띄는 것이 없다면 학교밖에서 비영리 단체를 찾아봐라. 셋째, 친한 친구들과 클럽을 만드는 것도 고려해 보라. 4년간 해야 할 과외활동을 찾아야 한다. 대학 입학 사정관은 클럽 숫자를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또한 좀 심하다 싶을 정도로 적극성을 가져야 성과가 있다. 그래야 리더십에 참여할 수 있고 12학년에 회장이 될 수 있다.  


 
◇10학년 
학교에 따라서는 처음으로 AP수업 수강이 가능해지는 학년이 10학년이다. AP는 대학 학부에서 1학기동안 배울 내용이다. 이전 수업보다 어렵다. 각오하고 철저하게 준비해야 한다. 
 
▶PSAT 준비 
미니 SAT인 PSAT의 중요성은 SAT 성적이 입시에 제외되는 경우가 늘어서 이전에 비해서 더 강조된다. 대입 표준시험의 정식 맛보기 시험이었지만 이 결과를 토대로 내셔널 메릿 장학금 수혜자격을 부여한다는 점에서 인식이 달라졌다. 그래서 이 시험을 치르는 시즌엔 10학년 교실엔 긴장감이 감돈다.  
 
▶AP시험 준비 
AP시험은 AP과정을 굳이 거치지 않았어도 볼 수 있다. SAT나 ACT가 이전에 비해서 입시에 역할을 하지 못하기 때문에 대학에서는 폐지된 SAT서브젝트 시험만큼 중요하게 본다. 1년에 한번만 기회가 있다. 
 
◇11학년 
11학년에서 얼마나 좋은 성과를 얻느냐에 따라서 12학년과 대입과정이 쉬워진다. 물론 10학년때보다 더 잘해야 한다.  
 
▶내셔널 메릿 스칼라십
PSAT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내셔널 메릿 스칼라십 수혜자격을 얻어야 한다. 이미 좋은 성적을 얻었다면 교사의 추천서가 필요하다. 파이널리스트에 오른다면 대입의 여정이 더 순탄해진다. 
 
▶주정부 시험 마쳐야 
대다수의 고교에서 졸업을 위한 주정부 시험을 치른다. 한인 학생은 대부분 이 시험을 걱정하지는 않는다. 
 
▶재정보조 스타트 
대학 학비가 해마다 오르고 있다. 재정보조는 필수다. 되갚을 필요가 없는 그랜트와 장학금을 타기 위해서 정보를 수집하고 신청해라. 이른 때가 아니다.
 
▶좋은 성적 위해 전력 질주 
대학 입학 사정관은 10학년과 11학년의 성적을 주의 깊게 본다. 성적 향상에 전력을 기울여라. 
 
▶SAT볼 때다 
첫 시험이 중요하다. 하지만 그냥 대충 보지 말고 제대로 준비하고 봐라. 다른 친구들이 시험삼아 본다고 따라서 치르지 말고 준비가 된 다음에 보라. 인터넷에는 무료 모의 시험도 많다. 대다수의 11학년이 1월, 3월, 5월, 6월에 SAT시험을 본다. 계획을 세워서 부딪혀라.  
 
▶ACT도 봐라 
SAT점수가 기대 만큼 나오지 않았다고 해도 실망하지 말고 ACT에 도전하라. SAT에서 보이기 어려웠던 실력이 나타날 수 있다. 특히 과학을 잘하거나 학교 성적이 좋은데 SAT 성적이 기대만큼 나오지 않았다면 등록하라.
 
▶여름방학 준비 
11학년 여름방학은 고교시절 마지막 여름방학이다. 새로운 경험과 기회가 가능한 완벽한 시간이 될 수 있다. 대학 서머캠프나 대학 운영 프로그램에 참가 해보는 것도 좋고 서머잡을 잡아서 사회생활을 미리 맛보는 것도 추천할 만하다. 물론 가능하다면 희망대학 리스트와 커먼앱 에세이 초안을 마련해 둬라. 
 
▶캠퍼스 투어 
캠퍼스 투어를 통해서 동기 부여하는 시절이 아니다. 진짜 가고 싶은 대학을 알아보러 가야 한다. 학생회관에도 가보고 캠퍼스 행사와 관련된 브로셔도 읽어보자. 재학생과의 대화도 시도해보라. 나에게 맞는 대학인지 여부를 알아야 한다. 기후와 도심 여부, 대학의 규모를 가장 주의깊게 살펴보라.
 
◇12학년
드디어 결전의 순간이다. 하지만 이제까지와 같이 하면 된다. 달라지는 것은 없다. 학생에 따라서는 AP과목을 가장 많이 듣기도 하지만 이미 절반은 대학생이 됐다. 어려울 것이 없다. 
 
▶SAT와 ACT 마무리 
이전 성적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9월, 10월에 SAT나 ACT를 봐라. 하지만 일부 사립대의 경우 지원서 마감이 늦는 경우 11월도 나쁘지 않다.
 
▶대입 에세이  
에세이를 준비할 때 고정된 형식을 피해봐라. 초안을 사람들에게 보여주는 것을 두려워 말고 평가자의 조언에도 귀를 기울여라. 물론 100% 들으라는 얘기는 아니다.
 
▶조기 전형에 지원 
나에게 딱 맞는 대학을 찾았다고 확신이 들면 조기 전형도 고려해봐라. 대입을 위해서 12월 중순까지 기다릴 필요가 없다. 조기전형에 합격하면 꼭 가야 할 의무가 생길 수 있다. 물론 몇몇 학교의 옵션을 빼고는 강요하지는 않는다. 
 
▶인터뷰 
인터뷰는 몇몇 학교들이 학생에 대해서 더 알고 싶어서 원한다. 좋은 기회로 활용될 수 있다. 만약 인터뷰 스케줄을 잡으라고 하면 가장 이른 날을 잡아라. 그게 최선이다.  
 
▶지원서 제출 
이제까지 수년간 노력한 결과를 대입 지원서에 쏟아 붓는 것이다. 온라인으로 작성해서 온라인으로 지원한다. 물론 전송 전에 프린트를 해놓는 것을 잊지 마라.
 
▶지원서 제출시 주의할 것 
입학서류를 제때 보내는 것이 중요하다. 추천서를 써 줄 사람들에게 데드라인을 알려주고 성적표와 함께 카운슬러가 요구하는 서류 일체를 제때 제출하라. 
 
▶FAFSA 
연방정부 학자금 지원 신청양식인 FAFSA를 꼭 신청하라.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비용이 드는 민간 전문가라도 만나서 도움을 받아라. 대학 입학 후에도 집안 사정이 어떻게 될 지 모르니 나중을 생각해서 꼭 신청하라. 
 
▶웨이팅리스트 
기대했던 결과가 나오지 않아도 희망을 버리지 마라. 대학 입학을 위한 준비가 돼 있음을 입학사정국에 알려라. 업데이트된 성적과 활동에 대해서 알려라.
 
▶합격통지서 받은 경우 
합격통지서와 함께 재정보조 패키지를 비교해 봐야 한다. 최근 가족 수입이 큰 변화가 있었다면 패키지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대학에 즉시 알려라. 
 
▶12학년병을 피하라 
합격 통지서를 받고 자칫 한 과목만 실수해도 학교가 바뀌는 수가 있다. 한 과목을 망쳤는데 이를 근거로 전액 장학금을 주기로 했던 대학이 장학금만 취소해서 차선으로 봤던 학교로 방향을 튼 경우가 의외로 많다. 끝까지 12학년을 제대로 마감하라. 
 
▶마지막 
남은 것은 통지서와 재정보조 패키지를 검토하여 등록할 학교를 선택해 5월1일까지 통보하는 것이다. 

장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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