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주 의회 '한복의 날' 추진…쿼크-실바 의원 결의안 제출
캘리포니아에서 한복의 역사와 아름다움을 기리는 ‘한복의 날(Hanbok Day)’이 제정된다.가주 하원은 14일 ‘가주 한복의 날’ 결의안(ACR 110)이 발의돼 의원들의 투표 절차를 거치게 된다고 밝혔다.
남가주 풀러턴 출신의 섀런 쿼크-실바 하원의원(67지구)이 제출한 이 결의안에는 올해부터 매년 10월 21일을 기념일로 지정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동시에 안에는 이미 상파울루, 로마, 아부다비, 부다페스트 등 전 세계 36개 도시에서 한복의 역사와 아름다움을 기리고 있으며, 한복은 단군 시대부터 지켜온 2000년이 넘은 한국 역사의 산물이라고 소개했다. 또 한국도 1996년부터 매년 10월 21일을 한복의 날로 기념하고 있다는 내용도 결의안에 포함됐다.
쿼크-실바 의원은 “한인사회의 바람대로 한복을 입고 즐기며 그 맵시를 알릴 수 있길 바란다”며 “김치의 날, 한글의 날에 이은 또 다른 기념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번 결의안은 하원 통과 후 상원을 거쳐 8월 말까지 관련 절차가 마무리되면 주지사의 서명으로 최종 공식화된다.
최인성 기자 ichoi@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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