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꽃 속에 드시다’…원로문인 오문강 시인
13년 만에세 번째 출간
평론가 방민호 서울대학교 국문과 교수는 “오문강 시인의 작품들은 일상의 소소한 경험들을 그려놓은 것 같지만 마치 물 한 방울에 세계를 담듯이 삶이라는 문제를 숙고하게 한다”며 “평이한 듯한 진술 속에 시인의 비범한 성찰적 시선과 태도가 돋보인다”고 평했다.
시인의 말에서 오문강 시인은 “시가 나를 버리지 않게 내가 시를 버리지 않게 애쓰지 않고 덤덤하게 같이 오래 살았다”며 “시와 함께 넣은 산 문 한편은 나에게는 내 시의 역사이기도 하고 가장 보람 있었던 일을 기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문강 시인은 1986년 현대문학에 시로 등단했다. 미주시인상, 미주문학상 수상, 미주한국문인협회 회장을 역임했다.
이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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