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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학생 2명 교통사고, 1명 사망…아이오와주립대 재학생

아이오와주에서 교통사고로 한인 학생 1명이 사망했다.
 
아이오와주 순찰대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9시 43분쯤 크레스톤 지역의 섬너 애비뉴 남쪽 방면을 달리던 차가 중심을 잃고 인근 주택들의 외벽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조수석에 타고 있던 문영석(27)씨가 사망했고 운전자 강명조(26)씨는 머리와 얼굴에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 강씨는 현재 디모인의 머시병원에 입원 중이다.
 
룸메이트인 문씨와 강씨는 아이오와주립대학에 재학 중이었다.
 


이들의 사고 소식을 접한 아이오와주 한인회는 고펀드미 페이지(https://www.gofundme.com/f/funeral-and-medical-expense-for-young-and-myung)를 개설했다. 한인회는 두 학생이 여름방학 동안 인턴십을 마친 후 가을 학기 개학을 앞두고 있었다고 전했다.  
 
한인회는 “문씨의 사망 소식을 접한 유가족이 한국에서 오고 있다”며 “어린 두 학생을 위해 많은 분의 적극적인 도움을 바란다”고 알렸다.
 
문씨의 한 지인은 고펀드미 웹사이트를 통해 “영석이는 형과 누나들에게 환하게 웃으며 먼저 다가가는 사랑스러운 동생이었다”며 “서로 장난치며 예쁜 눈웃음과 함께 호탕하게 웃던 영석이가 눈에 선하다”고 전했다.  
 
고펀드미 기금은 문씨의 장례, 유골 수송비와 강씨의 의료비 등으로 쓰일 계획이다. 목표액은 1만5000달러로 11일 오후 4시 30분 현재 7600여 달러가 모금됐다.
 
한편, 사고 피해 집주인 중 1명인 델버트 브라운은 “사고 바로 직전 타이어 굉음이 났다”며 “밖으로 나와보니 우리 집 벽에 차가 거꾸로 박혀있었다”고 현지 매체인 KCCI와의 인터뷰에서 당시 상황을 전했다.  

김예진 기자 kim.yejin3@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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