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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정부, 현대차에 이어 기아 자동차도 리콜 명령

2023년식 셀토스, 소울, 스포티지 등 3개 모델
전자식 오일 펌프 회로 기판 문제로 과열 위험
7월 27일 현대 차량 5개 모델 같은 이유 리콜

현대차 팰리세이드. 사진 현대차그룹

현대차 팰리세이드. 사진 현대차그룹

 현대자동차 그룹의 자동차들이 화재 위험성 등으로 작년에도 대규모 리콜이 북미에서 있었는데, 올해도 또 대규모 리콜이 캐나다에서 발생했다.
 
연방교통부는 8월 1일자로 기아자동차 1만 757대에 대한 리콜을 명령했다.
 
리콜 대상 차량은 기아 셀토스(SELTOS) 2023년, 2024년 모델, 소울(SOUL) 2023년 모델, 그리고 스포티지(SPORTAGE) 2023년 모델이다.
 
교통부는 일부 차량들에서 트랜스미션을 위한 전자식 오일 펌프 안에 있는 회로 기판이 손상됐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회로 기판에 합선(short circuit)가 발생하고 과열될 수 있다. 결과적으로 차량 화재 위험이 발생할 수 있다.
 
기아캐나다에서는 해당 차량 소유주들에게 메일을 보내 딜러샵에 전자식 오일 펌프 조립 이상 유무를 확인하라고 알릴 예정이다. 필요한 경우 해당 부품을 교체해 줄 수 있다.
 
기아는 해당되는 차량의 소유주들에게 리콜 수리가 완료되기 전까지 차량을 야외에 주차하고 다른 차량이나 건물에서 멀리 떨어져 주차할 것을 권고했다.
 
본인의 차량이 리콜 대상인지를 알아볼 수 있는 기아의 사이트는 https://www.kia.ca/en/owners/recalls?SOURCEID=OLD-NAV이다.
 
교통부는 기아 브랜드 이외에 현대 브랜드인 팰리세이드 2023년, 2024년형, 투싼 2023년형, 엘란트라 2023년형, 코나 2023년형 등 4개 모델에 대해 7월 27일에 이미 리콜 명령을 내렸다.
 
현대차·기아가 미국에서 판매하는 8개 차종 9만 1000여 대에 대해 화재 위험 가능성이 발견돼 리콜 조치한다고 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보도한 바 있다.
 

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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