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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이야기] 캘리포니아 부동산 이야기

매물 부족 현상으로 주택값 상승 가중
모기지 이자율 상승하며 거래량 감소

캘리포니아에서 지난 6월 판매된 주택은 총 27만7490채로, 지난해 6월에 비하여 32.9% 감소했다는 캘리포니아부동산협회(CAR)의 발표가 있었다. 전달인 5월보다도 4.1% 감소한 숫자이다. 캘리포니아의 부동산 매매가 9개월 연속 연간 30만 건 이하로 낮게 유지되는 것은 모기지 이자율 상승과 시장에 나와 있는 주택 재고 부족이 원인이다.  
 
그러나 캘리포니아의 주택 중간 가격은 5월 83만6110달러에서 6월 83만8260달러로 0.3% 상승했다. 주 전체 평균 가격은 계속 상승하여 10개월 만에 최고 수준에 도달했다. 주택 공급이 부족한 데다 이전 대비 고가의 주택 판매가 많아져서 가격 상승을 가중시켰기 때문이다. CAR는 앞으로 몇 달 동안 주택가격이 더 오를 수 있지만, 올해 말 인플레이션이 진정되면 금리와 주택 공급 조건이 회복하면서 어느 정도 시장이 개선될 수 있을 것이라고 한다.  
 
CAR의 발표에 의하면 가주의 거래량은 지난 해 6월에 비하여, 58개 카운티 중 7개 카운티를 제외하고 모두 줄어들었다. 24개 카운티가 전년 대비 20% 이상 줄었으며, 9개 카운티는 작년 같은 달보다 30% 이상 감소했다. 캘리포니아의 주택 재고는 6월에 전월보다 약간 증가했지만 부족한 주택 공급이 여전히 문제다. 캘리포니아 전체의 액티브 리스팅은 작년보다 34% 감소했으며, 6월 단독 주택을 판매하는 데 걸린 일수는 평균 15일로, 2022년 6월의 14일과 거의 비슷하다. 그러나 의외로 단독 주택의 스퀘어피트당 평균 가격은 414달러로, 1년 전의 423달러에서 꽤 크게 하락했다. 프레디맥에 따르면 30년 고정 모기지 금리는 6월 평균 6.71%로 2022년 6월 5.52%에서 1.2%정도 상승했다.  
 
그렇다면 캘리포니아의 특징과 역사에 대해 짧게 알아보도록 하자. 캘리포니아는 미국에서도 가장 많은 사람이 사는 주이며 인구는 약 4000만 명이다. 주 면적은 한국 면적의 4.28배로, 전국에서 세 번째로 넓은 면적을 가지고 있고, 미국의 경제, 문화 등에서 영향력이 큰 지역 중 하나이다. 또 교육 환경이나 한인타운의 존재 등으로, 한국에서 인지도가 제일 높은 주이기도 하다. 주도는 새크라멘토이고, 주의 마스코트는 지금은 멸종되었다고 전해지는 캘리포니아 그리즐리베어다.  
 


한편 캘리포니아라는 이름의 유래는 16세기 초 스페인에서 유행한 모험 소설 ‘에스플란디안의 모험’에 나오는 여왕의 이름이 ‘칼라피아(Calafia)’라서 ‘칼리포니아’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스페인의 식민지배를 받으면서 주(state)로 지정 되었는데, 스페인 제국 식민지 기간 여러 선교사와 이민 그룹(Pueblos)이 정착했으며 1769년 샌디에이고부터, 샌프란시스코, 샌호세, LA, 샌타바버라 등에, 30여 년간 미션(Mission)이라 불리는 선교기지 겸 개척지를 건설하기 시작했다. 최종적으로는 남쪽의 샌디에이고부터 북부 소노마 카운티까지 수십개의 미션을 건설했고, 이 미션들이 현재 캘리포니아 대도시들의 시작이 되었다.
 
▶문의:(818)497-8949

미셸 원 / BEE부동산 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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