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리 김 라팔마 경찰국장 은퇴
OC최초·유일 한인 경찰국장
라팔마서만 29년 동안 근무
라팔마 시는 약 29년 동안 라팔마 경찰국을 위해 근무해온 김 국장이 오는 18일 은퇴한다고 3일 발표했다.
데비 베이커 시장은 “김 국장은 커뮤니티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오랜 세월 애쓴 라팔마의 일부”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코날 맥나마라 시 매니저는 김 국장의 노고에 감사를 표하며 “김 국장은 예산 감축과 코로나19 팬데믹을 포함, 경찰국이 어려운 시기를 극복하는 데 앞장서왔다”라고 말했다.
김 국장은 지난 1995년 라팔마 경찰국에 투신했다. 시 최초의 한인 경관으로서 순찰, 교통, 특수기동대(SWAT), 재난대응팀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김 국장은 서전트 시절부터 ‘시민경찰 아카데미 한국어 프로그램’ 등 한인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 추진하며 언어 장벽과 문화 차이로 인한 한인 주민과 경찰국 사이의 거리감을 없애는 데 주력했다.
2014년 OC한인 최초로 캡틴으로 승진했고, 이후 2년 만인 2016년 12월 경찰국장이 됐다.
김 국장은 지금까지도 OC에서 경찰 최고위직에 오른 유일한 한인이다.
서울에서 태어난 김 국장은 14세 때 가족과 함께 미국에 왔다.
애너하임의 매그놀리아 고등학교와 캘스테이트 롱비치를 거쳐 풀러턴 폴리스 아카데미를 졸업한 후 라팔마 경찰국과 인연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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