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바존 화재 진화 활동 헬기 2대 충돌, 3명 사망
리버사이드 카운티에서 소방 활동에 나섰던 헬리콥터 2대가 충돌하는 사고가 일어났고 이 가운데 한 대가 추락하면서 탑승자 3명이 숨지는 참사가 벌어졌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6일 오후 6시 30분경 카바존 지역 브로드웨이 스트리트와 사우스 론다 애비뉴가 만나는 교차로 인근 구조물 화재 진화에 동원된 헬리콥터 2대가 충돌했다.
7일 오전 열린 관련 사고 기자회견에서 관계자들은 당일 화재 진화에 동원된 항공기는 모두 6대였고 이 가운데 2대가 충돌했다고 발표했다.
이 가운데 첫 번째 헬리콥터는 방화제나 물을 실어나르는 전형적인 소방용 헬기로 충돌후 인근 땅에 안전하게 착륙했고 탑승자 모두 부상 없이 안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관찰 내지 감독용으로 주로 사용된 두 번째 헬리콥터는 이날 사고가 발생한 뒤 언덕 쪽으로 추락하며 탑승자 전원이 숨졌다.
탑승자는 계약직 조종사, 주 소방국 지역 본부장, 주 소방국 지서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의 이름은 공개되지 않았다.
국립교통안전위원회(NTSB)가 이날 사고 원인에 대해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김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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