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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 즐기며 선행도 하고…6개 한인 교회 대항전

아동들에 학용품 전달

한인교회 대항 농구대회에서 LA사랑교회 선수가 슛을 하고 있다. 검은 유니폼이 테피스트리처치 선수들. 김상진 기자

한인교회 대항 농구대회에서 LA사랑교회 선수가 슛을 하고 있다. 검은 유니폼이 테피스트리처치 선수들. 김상진 기자

 “파이팅!” “이겨라!”
 
지난 5일 LA다운타운 리틀도쿄에 있는 커뮤니티 레크리에이션센터 테라사키 부도칸 농구장 안에 한국어와 영어가 섞인 구호와 함성이 쩌렁쩌렁 울렸다.
 
AKP 스포츠재단(대표 존 이)이 이날 주최한 한인교회 대항 농구대회에 참가한 6개 한인교회(은혜한인교회, LA사랑교회, 새생명비전교회, 선한청지기교회, 테피스트리처치, 리빙웨이커뮤니티처치) 선수들과 응원단 등 150여 명은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마음껏 펼치고 친목을 나눴다.
 
주최 측은 공정한 경기 진행을 위해 2명의 미국농구대회( NBA) 심판 출신을 초청했으며 30여명의 자원봉사자를 배치했다.
 


이날 대회는 스포츠를 통해 이웃사랑과 커뮤니티 봉사를 실천하자는 취지로 AKP 스포츠재단이 마련했다. 라틴어로 사랑을 뜻하는 아가페(agape), 기회의 뜻을 가진 카이로스(kairos), 생명을 의미하는 프네우마(pneuma)의 앞자리를 딴 재단은 대회 중간 참가 교회들과 함께 저소득층 아동들에게 백투스쿨 학용품을 전달했다.  
 
이날 우승 트로피는 리빙웨이커뮤니티처치팀이 차지했다.  아쉽게 준우승을 차지한 새생명비전교회 제이콥 조 목사는 “우승을 목표로 왔지만 다른 교회팀과 함께 뛰는 시간을 가진 것으로도 충분했고 즐거웠다”며 “한인 교회 청년들이 스포츠로 친목을 나누는 기회가 더 많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연화 기자 chang.nicol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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