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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회 풀러턴에 한국정원 건립 추진

참전비 옆 ‘덕 폰드’ 포함
약 1에이커 부지에 조성
시 측과 3일 MOU 체결

풀러턴 힐크레스트 공원 일부의 조감도. 푸른 색 연못 주위가 한국 정원 부지다. 다섯 개의 별은 참전비. [풀러턴 시 웹사이트]

풀러턴 힐크레스트 공원 일부의 조감도. 푸른 색 연못 주위가 한국 정원 부지다. 다섯 개의 별은 참전비. [풀러턴 시 웹사이트]

오렌지카운티한인회(회장 조봉남)가 풀러턴 힐크레스트 공원 내 한국 정원 건립 추진에 나섰다.
 
힐크레스트 공원(1200 N. Harbor Blvd)은 OC한국전 참전 미군용사 기념비(이하 참전비)가 지난 2021년 11월 11일 건립된 곳이다.
 
프레드 정 풀러턴 시장은 오늘(1일) 시의회에서 공원 내 참전비 옆 덕 폰드(Duck Pond)를 포함한 약 1에이커 부지를 ‘한국 정원(Korean Garden)’으로 명명하는 안을 심의할 것이며, 가결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풀러턴 시는 코리안 가든 명명안이 통과되면 오는 3일(목) 덕 폰드 인근 부지에서 한인회와 기자회견을 갖고, 코리안 가든 조성에 관한 업무협약(MOU)도 체결할 예정이다.
 


조봉남 한인회장은 지난 31일 본지와 통화에서 “한국 정원에 한국의 나무, 꽃을 심고 더 나아가 정자와 같은, 한국을 상징하는 시설을 건립하는 것도 구상 중”이라며 “디자인과 기금을 포함한 구체적인 방안은 MOU 체결 이후 마련해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남가주에 일본, 중국 정원은 있지만, 한국 정원은 없어 안타까웠다. 약 석 달 전부터 풀러턴 시와 한국 정원 건립에 관해 논의해왔다”고 말했다.
 
정 시장은 풀러턴 내에 한국 정원을 건립하려는 한인회 측에 이미 참전비가 건립돼 있는 힐크레스트 공원을 추천했다. 참전비 근처에 한국 정원이 마련되는 것이 자연스럽다는 것이 정 시장의 설명이다.
 
정 시장은 “한국 정원이 만들어질 때까지 2~3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국 정원 명명안이 시의회를 통과하고 MOU를 체결하고 나면 잔디를 깎는 것을 포함한 부지 관리는 한인회가 맡게 된다”고 말했다. 부지 관리와 한국 정원 건립 비용은 모두 한인회 측이 부담하게 된다. 단, 해당 부지에 사용될 물과 전기는 앞으로도 시 정부가 공급한다.
 
정 시장은 또 “한국 정원 조성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한인회 측이 원할 경우, 부지를 총 3~4에이커까지 확대하는 것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참전비는 참전용사기념비위원회(회장 노명수)가 관리하고 있다. 정 시장은 “참전비는 한국 정원 부지와 별개”라며 참전비 관리는 기념비위원회가 계속 맡는다고 설명했다.

임상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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