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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고가부동산 대상 양도세 추진

100만불 이상 대상 3배로 확대

존슨 시장 [로이터]

존슨 시장 [로이터]

취임 두 달을 넘긴 브랜든 존슨 시카고 시장이 선거 캠페인 주요 공약 중 하나인 고가 부동산 대상 양도세를 본격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노숙자 및 저소득층 주택 공급 확대를 주장하는 이들은 지난 27일 시카고 시의회 앞에 모여 존슨의 공약인 고가 부동산 대상 양도세 도입을 강력하게 요구했다.  
 
'브링 시카고 홈'(Bring Chicago Home)으로 불리는 이 방안은 100만 달러 이상인 주택의 부동산 양도세를 3배로 올려 노숙자 등을 위한 영구 주택 건설 비용을 지원하자는 것으로 골자로 존슨의 주요 공약 중 하나다.  
 
지지자들은 "집이 없는 이들을 위한 꾸준한 수익 모델이 필요하다"며 고가 부동산(mansion) 대상 양도세 확대는 매년 1억6300만 달러의 수익을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한다.  
 


로리 라이트풋 전 시카고 시장 당시에도 비슷한 조례안이 추진됐지만 시의원들이 회의에 참석하지 않아 자동 무산된 바 있다.  
 
존슨 시장은 고가 부동산 추가 양도세에 대해 선거 캠페인 당시부터 강한 의지를 나타냈고, 개인 주택은 물론 상업용 부동산에도 고가 부동산 대상 추가 양도세를 적용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 같은 조례안이 도입되면 100만 달러 가치의 부동산에 대한 양도세는 현재의 1만 달러에서 약 3만 달러로 인상될 것으로 알려졌다.  
 

Kevin Rho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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