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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바 방문했다면 美 비자없이 입국불가

쿠바 방문 이력자에 대한 ESTA 적용 배제
쿠바 복수국적자 포함, 비자 신청비 185불

U.S. Customs and Border Protection facebook

U.S. Customs and Border Protection facebook

 미국국토안보부는 한국을 포함해 비자면제 대상국가 국적자로 2021년 1월 이후 쿠바 방문 이력이 있거나, ESTA 신청 시점에 비자면제 국가와 동시에 쿠바의 복수국적을 보유한 경우 미국 비자를 받지 않고 미국을 방문하게 될 경우 입국이 거부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미국국토안보부는 2021년 1월 12일부터 쿠바를 테러지원국(State Sponsor of Terrorism)으로 지정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한 후속조치로, 미국 정부는 2015년도에 발효된 비자면제 프로그램 강화법에 따라 반드시 비자를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또 이미 발급받은 ESTA가 유효하더라도 위 요건에 해당하는 것이 확인되면 ESTA가 취소될 수 있으며, 이 경우 미 당국은 당사자에게 별도로 통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미국 비자 신청 비용은 6월 17일부터 160달러에서 185달러로 인상됐다. 아울러 비자를 받기 위해서는 신청을 한 후 인터뷰 등 복잡한 절차도 거쳐야 한다.
 
ESTA 거절 또는 취소됐지만 상용·의료·인도적 사유로 신속하게 미국 방문이 필요하신 경우 인터뷰를 신청할 수 있다. 인터뷰(expedited appointment) 신청 시 (1) ESTA 거절 또는 취소 내용과 (2) 긴급한 사유를 제출할 경우, 비자 인터뷰 기간이 단축될 수 있다.
 
캐나다 내에서 비자를 신청할 경우 미 대사관 사이트 https://ca.usembassy.gov/visas를 참조하면 된다.

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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