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과 예술의 섬, 제주에서’ 출간…원로작가 김영중 에세이
제주살이 체험 스토리
에세이 ‘자연과 예술의 섬, 제주에서(선우미디어.사진)’는 김영중 작가가 2021년 선우명 수필 ‘고향하늘’ 출간 이후 2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이다.
1부 세한도를 보았다, 2부 자연에서 신을 노래한다, 3부 돌담을 따라 걷다 등 총 3부로 구성되었으며 40여편의 에세이를 수록했다.
전작 ‘고향하늘’이 김 작가가 처음 보잉사를 들어가게 된 이야기부터 32년을 근무하던 회사를 떠난 날의 기억을 생생하게 담았다면, 신작 에세이에는 이민 50주년을 보내고 치료를 위해 제주살이를 시작한 팔순이 넘은 원로작가가 낯선 환경, 외로움 속 견디기 어려웠던 시간의 체험을 기록했다.
김 작가는 “제주에서 1년은 내 삶의 버팀목이었고 위로였다”며 “지금은 자연과 예술의 섬 제주에 매료됐다”고 밝혔다.
서울대 명예교수 우한용 소설가는 “제주에서 한 해 동안 겪는 자연과의 공감, 예술에 대한 경도는 작가에게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50년이라는 시간의 격절감을 간직한 채 체험하는 제주는 일상 인이 보아내지 못하는 제주의 또 다른 속살”이라고 평했다.
김 작가는 중앙대 영문과를 졸업했으며 창조문학으로 등단했다. 크리스찬문인협회와 재미수필문학가협회 회장과 이사장 등그리고 국제 펜 한국본부서부지역위원회 회장을 역임했다. 제1회 조경희 문학상과 한국수필 해외 문학상, 소월 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저서로는 ‘초록편지’, ‘사람과 사람 사이’, ‘건너집의 불빛’, ‘기다림으로 접은 세월’, ‘고향편지’ 등이 있다.
이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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