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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월드컵팀 오늘 모로코와 일전…미국 등 주요 경기 잇따라

가자! 16강으로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의 케이시 유진 페어(가운데), 이금민(오른쪽) 등 선수들이 모로코와의 조별리그 2차전을 이틀 앞둔 28일 오전(현지시간) 호주 시드니 외곽의 캠벨타운 스포츠 스타디움에서 몸을 풀고 있다. [연합]

가자! 16강으로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의 케이시 유진 페어(가운데), 이금민(오른쪽) 등 선수들이 모로코와의 조별리그 2차전을 이틀 앞둔 28일 오전(현지시간) 호주 시드니 외곽의 캠벨타운 스포츠 스타디움에서 몸을 풀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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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팬들의 가슴이 다시 한번 뛴다.
 
2023 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월드컵에 진출한 한국 및 미국 대표팀이 잇따라 일전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주요 경기 일정(LA 시간)을 보면 ▶한국 대 모로코(29일 오후 9시 30분) ▶미국 대 포루투갈(8월 1일 자정) ▶한국 대 독일(3일 오전 3시) 등 굵직한 경기들이 잇따라 열린다. 〈표 참조〉
 
먼저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축구 대표팀이 모로코를 상대로 16강 진출의 불씨를 살리기 위한 단판 승부를 가린다.
 
한국팀은 29일(오늘) 오후 9시 30분(LA 시간) 호주 쿠퍼스 스타디움에서 H조 조별리그 2차전을 갖는다.
 
양팀은 지금 벼랑 끝으로 몰렸다. 조별 리그 첫 경기에서 한국팀은 콜롬비아(0-2 패)에, 모로코는 독일(0-6 패)에 패했다. 16강 진출의 희망을 가지려면 양 팀은 이번 경기에서 양보 없는 승부를 펼쳐야만 하는 상황이다.
 
피파랭킹 17위인 한국팀은 대회전부터 모로코(랭킹 72위)를 첫승 제물로 여겨왔다.
 
일단 한국팀은 무조건 모로코를 잡아야 경우의 수를 노릴 수 있다. 비기거나 패하면 사실상 16강 진출이 힘들어진다.
 
3차전에서는 피파랭킹 2위인 독일과 맞붙는다. 모로코를 이긴다면 기세를 이어 독일과도 제대로 된 승부를 펼쳐볼 수 있다.
 
여자 축구 세계 랭킹 1위인 미국팀은 1일 자정에 포르투갈과 조별리그 2차전을 갖는다.
 
미국팀은 ‘디펜딩 챔피언’이다. 1차전에서 지난 대회 준우승팀인 네덜란드와 무승부를 기록했다. 미국팀은 포르투갈을 이기고 일찌감치 조별리그 통과를 확정 짓겠다는 각오다.
 
한편, 여자 월드컵을 생중계로 보는 방법은 많다. 먼저 폭스 스포츠(foxsports.com), 스패니시 방송인 텔레문도(telemundo.com) 등에서 독점 생중계를 한다. 이 밖에도 피콕tv(peacocktv.com), 푸보TV(fubo.tv), 슬링TV(sling.com), 디렉트 TV 등에 가입하면 시청이 가능하다.

장열 기자 jang.yeo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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