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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리폰드파크 남단에 망명신청자 ‘텐트 셸터’ 오픈 확정

남성 1000명 수용예정…지역주민, 정치인 등 반발
칼리지포인트 세인트아그네스고교에도 설립 예정

지역 주민들의 반대에도 뉴욕시가 결국 퀸즈 앨리폰드파크 남단과 칼리지포인트 등에 텐트 형식의 망명신청자 셸터를 만들기로 했다.  

 
뉴욕시는 26일 퀸즈 앨리폰드파크 남단에 위치한 '크리드무어 정신병원' 주차장에 망명신청자들을 위한 셸터를 만들기로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은 "크리드무어 정신병원 주차장에 1000명의 남성 망명신청자를 수용할 셸터를 만들 것"이라며 "주정부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망명신청자들이 정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뉴욕시는 냉방 시설 등의 설치가 완료되는 즉시 몇 주 내에 셸터를 오픈할 예정이다.  
 
셸터 건립 소식이 전해진 이달 초부터 한인 등 인근 지역주민들은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는 가운데, 정치인들도 잇따라 반대 의사를 밝혔다.
 
린다 이(민주·23선거구) 뉴욕시의원은 27일 셸터 건립부지 인근에서 반대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이 시의원은 "퀸즈 동부지역은 교통상황이 매우 어려운 지역인데, 여기에 1000명을 수용하는 것은 부족한 교통인프라에 더 많은 스트레스를 가할 것"이라며 "여기에 머무르게 될 망명신청자들 역시 각종 서비스 접근이 어려워 고립되는 결과를 낳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크리드무어 정신병원 인근에는 지역 주민들이 몰려와 반대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한편 비키 팔라디노(공화·19선거구) 뉴욕시의원은 "칼리지포인트 세인트아그네스 고교 역시 망명신청자 셸터 장소로 지정됐다"며 반대 기자회견을 열었다. 팔라디노 시의원은 앞서 크리드무어 정신병원 셸터 건립에 반대 의사를 밝히면서, "그래도 정신병원이 공립교나 도서관과 같은 장소보다는 나은 아이디어"라고 언급한 바 있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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