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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하나로 기술개발 뚝딱

USC·숭실대·소다비 개최
한인파이오니어해커톤 성황
대학생 등 54명, 10개팀 구성
‘지문 보호’ 시스템 1등 차지

지난 22일 USC에서 열린 ‘남가주 한인 소프트웨어 파이오니어 해커톤’ 행사에서 참가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지난 22일 USC에서 열린 ‘남가주 한인 소프트웨어 파이오니어 해커톤’ 행사에서 참가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데이터 기반 프로그램 개발 경연대회인 ‘남가주 한인 소프트웨어 파이오니어 해커톤’ 행사가 지난 토요일(22일) USC캠퍼스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USC IMSC연구소, 숭실대학교 스파르탄 SW교육원, 데이터분석 비영리단체 SoDAVi가 공동 주최했다.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13시간 동안 열린 행사에는 한인 대학생들뿐 아니라 타인종 대학생과 고등학생들도 참여해 데이터 사이언스, AI 분야에 높은 관심을 보여줬다. 총 54명의 학생이 10개의 팀을 구성해 주제에 맞는 아이디어를 도출하고 데이터를 이용해 세상에 기여하려는 노력을 선보였다.
 
주최 측인 USC IMSC연구소의 김선호 부소장은 “해마다 비슷한 행사들을 해오는데 빠르게 발전하는 한인 학생들의 모습에 놀랐다”며 “젊은 한인들의 참신한 아이디어와 기술적 구현 능력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SW중심대학사업의 ‘소프트웨어 파이오니어 프로그램(SPP)’을 통해 6개 대학(숭실대, 건국대, 경기대, 경운대, 동명대, 원광대)의 학부생 24명이 참가했다. 신용태 스파르탄SW교육원장(공학박사·숭실대 교수)은 “짧은 시간 동안 결과물을 도출해 낸 학생들의 활약에 감탄한 하루다. 한없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해커톤 1등은 이민희, 이서빈, 박정은, 장승환 학생이 만든 ‘지문 보호(Fingerprint Protection)’ 시스템이 뽑혔다. 이미지상의 지문을 자동으로 흐리게 처리하여 범죄에 악용되는 것을 예방해 주는 시스템이다.
 
2등은 SNS상의 게시물을 이용해 MBTI를 예측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한 지유경, 박현지, 정준서, 신유민 학생이 수상했다. 3등은 학생들의 학교 중퇴 가능성을 예측하는 분석 프로그램을 개발한 션 김, 엘리엇 유 학생팀과 인공지능(AI)을 이용한 수화 자동 인식 프로그램을 개발한 김병준, 홍예원, 이동건, 박준영 학생팀이 공동 수상했다.
 
장려상은 본사 여름방학 ‘KD Python with DS Project’ 캠프에 참가 중인 제레미아 전 학생이 대출 승인 예측 시스템을 분석하여 수상했다. 전 군은 “대학생 형누나들과 함께 짧은 시간 안에 데이터를 분석하고 프로그램을 디자인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었다. 다음에 또 참가하고 싶다”고 말했다.
 
현업에서 활동 중인 김장원 박사(응용통계 연구원, 아마존 케어), 사무엘 김 박사(고등연구 책임자, 싸이퍼롬), 이원겸 팀장(소프트웨어 엔지니어, 그리드스페이스)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다. 김장원 박사는 “제한된 시간에 집중적으로 프로젝트를 수행하기 때문에 한계를 만나기도 하지만 직접 문제 해결을 통해 훌륭한 아이디어를 세상 밖으로 끌어내는 학생들에게 인상 깊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글·사진=박경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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