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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테너 박종현, 메트 오페라 린데만 발탁

‘마술 피리’ 퍼스트 가드 역으로 메트 무대 데뷔

테너 박종현

테너 박종현

 
한인 테너 박종현(사진)씨가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린데만 영아티스트 개발 프로그램에 발탁돼 이번 시즌 메트 무대에 데뷔한다.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린데만 영아티스트 개발 프로그램은 오페라 분야에서 뛰어난 재능을 가진 젊은 예술가를 발굴하기 위해 1980년 탄생했고, 유명 국제 오페라 가수와 피아니스트 등을 양성해 왔다. 메트로폴리탄 오페라는 지난 18일 린데만 프로그램의 2023~2024 멤버를 발표했고, 박 테너가 여기에 포함됐다. 
 
박 테너는 '마술 피리(The Magic Flute)'의 퍼스트 가드 역으로 메트 무대에 데뷔하고, '로미오와 줄리엣'에서 티발트 역할을 맡게 된다. 그는 최근 오페라 산 호세(Opera San José)의 '팔스타프(Falstaff)에서 펜턴 역을 맡았으며, 메롤라 오페라 프로그램에서 오페라 마적(Die Zauberflöte)의 타미노를 커버하기도 했다. 예일대 오페라 단원이기도 했던 그는 예일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예일 오페라 갈라에 출연한 경력도 있다.  
 
그 외 ▶메트 라폰트 콩쿠르 뉴잉글랜드 지역 2위 ▶프리미어 오페라 파운데이션 국제 성악 콩쿠르 3위 ▶대구 국제 성악 콩쿠르 장려상 ▶난파 전국 음악 콩쿠르 1위 ▶클래식 음악 잡지 콩쿠르 2위 ▶헤럴드 음악 콩쿠르 1위 ▶한국 성악 콩쿠르 3위 등의 수상 경력을 보유한 그는 서울대학교와 예일대학교에서 성악 학위를 받았다.      

윤지혜 기자 yoon.jihye@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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