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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폭염 건강·안전사고 주의를

불볕더위가 지속되고 있다. LA의 내륙 지역은 주말까지 한낮 최고기온이 화씨 100도가 넘는 폭염이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팜스프링스 등 고온 지역은 최고기온이 110도도 넘어설 것이라고 한다. 이처럼 펄펄 끓는 날씨로 남가주 일부 지역에는 폭염 주의보도 내려진 상황이다.  
 
올 여름 폭염사태는 세계적 현상이다. 남가주를 포함한 미서부 지역은 물론 유럽 등도 더위로 몸살을 앓고 있다. 국립해양관리청(NOAA)은 지난달 174년의 기후관측 역사상 가장 더운 6월을 기록했고, 이달 초도 일간 기온 기준으로 수십년 만에 가장 더운 기간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기상 전문가들은 지구 온난화로 인한 기후 변화가 폭염의 원인이라는 분석이다. 폭염 사태가 일시적 현상이 아니라 반복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시사하는 것이라 우려된다.
 
 폭염이 지속되면서 피해도 잇따르고 있다. 곳곳에서 인명 피해가 발생하는 것은 물론 생산성 저하, 매출 감소 등 경제활동에까지 악영향을 미치는 상황이다.  
 
개인들 입장에서는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건강 관리다. 특히 강한 햇빛에 장시간 노출될 경우 열사병이나 피부질환 등의 발생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한낮에는 가급적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실내에 머무는 것이 좋다. 샌타모니카 시에서는 주민들에게 지역 내 등산로 이용 자제를 당부하기도 했다. 자주 물을 마셔 수분을 보충하는 것도 중요하다. 또 집에 노약자가 있는 경우 적정한 실내온도 유지에 신경을 써야 한다.    
 


 이밖에 주의해야 할 것이 자동차 관련 안전이다. 이런 날씨에는 자동차를 잠깐 동안 야외에 주차해도 실내 온도가 급격히 상승한다. 따라서 야외 주차가 필요할 경우 어린이나 노약자, 애완동물을 절대 자동차에 남겨둬서는 안 된다. 폭염 극복을 위해 슬기로운 지혜가 필요한 시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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