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넷 공립학교 '안전' 강화...2단계 경보체제 가동
새 학기부터 경찰 증원·팁시스템 정보 공유도
귀넷 교육청은 최근 700만 달러를 들여 '센테직스 크라이시스얼러트'(Centegix CrisisAlert)라는 경보 시스템을 설치, 새 학기부터 운영한다. 이는 비상 상황시 모든 직원이 긴급지원을 요청하거나 학교를 봉쇄할 수 있는 경보시스템으로, 현재 조지아주 공립학교의 60%가 사용 중이다.
교육청은 18일 파크뷰고등학교에서 시연회를 가졌다. 이 시스템은 사용자가 버튼을 누르는 횟수에 따라 두 가지 경보가 발령된다. 긴급 의료상황이 발생하거나 학생 활동에 개입이 필요할 경우 시스템에 접속된 컴퓨터나 스마트폰 등으로 중앙 사무실에 신호를 보내는 일반 경보와 총기사고 등에 대응, 깜박이는 비상 조명과 함께 캠퍼스 전체를 폐쇄(lockdown)할 수 있는 비상경보로 나뉜다.
귀넷 교육구의 토니 로커드 경찰 대장은 “지금까지는 비상 상황이 발생하면 교사나 직원이 사무실에 전화를 걸어 봉쇄 조치를 취하고 경찰에 신고를 해야 했지만 새로운 시스템은 담당 교직원 누구나 즉각 봉쇄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일부 교육구에서 잘못된 비상 경보 발령으로 혼선이 빚어진 사례가 있으나 대부분 사람의 실수에 의해 비롯된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귀넷 교육청은 또 학교 경찰인력을 92명에서 113명으로 늘렸다.
아울러 교직원과 학생, 학부모들이 경찰이 사용하는 P3팁 시스템을 통해 익명으로 문제 정보나 단서 등을 제공할 수 있다. 이는 앱이나 웹사이트를 통해 사진, 비디오 등을 제출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데이빗 스미스 파크뷰고등학교 교장은 시연이 끝난 뒤 “이젠 교사들이 직접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수단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안심하고 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토머스 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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