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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네일협회, 회원 업소 지원책 강화

설문조사에서 절반 이상의 업소가 ‘경기 좋지 않다’ 밝혀
주요 재료 공동구매 사업·한국어 시험 법안 통과에 전력

2022년과 2023년 경기 비교. [그라픽 뉴저지네일협회]

2022년과 2023년 경기 비교. [그라픽 뉴저지네일협회]

2023년 경기가 좋지 않은 이유. [그라픽 뉴저지네일협회]

2023년 경기가 좋지 않은 이유. [그라픽 뉴저지네일협회]

뉴저지주 한인 네일인 단체인 뉴저지네일협회(회장 손종만)가 회원들의 이익을 위해 업소에서 많이 사용하는 주요 재료의 공동구매 사업과 직원을 구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한국어 시험 법안 통과에 전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손종만 회장은 17일 “최근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절반 이상의 회원 업소가 불경기를 체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협회로서 우선 할 수 있는 사업에 최선을 다함으로써 한인 네일업소들이 불경기를 극복하고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뉴저지네일협회는 우선 회원 업소의 운영 비용 중에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각종 네일 재료 구매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기 위해 그동안 해왔던 공동구매 사업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이와 함께 직원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그동안 뉴저지주 정치권을 대상으로 추진해 온 각종 로비 건을 더욱 강하게 추진해 결실을 얻겠다는 입장이다.
 
손 회장은 “네일 라이선스 소지자의 확대를 위해 서류 미비자, 단기 체류자 등도 미용 시험 응시와 한국어 시험을 위해 노력한 결과 현재 의회 통과를 기다리고 있다”며 “또 인턴 제도를 통해 시험을 볼 수 있는 자격을 부여하고, 한국의 각 대학 미용학과와 연대한 인턴 제도 등도 모색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뉴저지네일협회가 회원들을 위한 실질적인 사업과 법안 통과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은 회원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인지 상당 부분 가시화됐기 때문이다.
 
뉴저지네일협회가 최근 회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2022년과 2023년의 경기를 비교하는 항목에서 ‘좋지 않다’가 59%로 가장 많고, 이어 ‘좋다’가 24%, ‘같다’가 17%로 나타났다. 팬데믹에서 완전히 벗어났음에도 아직까지 충분한 수익을 올리지 못하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다.
 
특히 올해 경기가 좋지 않은 이유에서는 가장 많은 44%가 ‘재료비·인건비 부담’을 지적했고, 이어 두 번째로 24%가 ‘경기 불안정’, 세 번째 22%가 ‘직원 부족’(구인난), 그리고 네 번째 10%가 ‘주위와의 경쟁’을 들었다.  
 
손 회장은 “네일협회는 봉사단체가 아닌 협회 회원의 이익을 대변하는 이익 단체”라며 “앞으로 더욱 회원들에게 이익이 되는 실질적인 사업과 로비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박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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