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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상업개선구역(BID) 재정 운용 엉망

시 감사원, 5개 보로 76개 BID 재정 상황 실태 조사
14개 BID에서 지나치게 많은 급여·관리비용 지출 드러나

뉴욕시 주요 지역의 상권 발전을 위해 만들어진 경제개발구역(BID: business improvement districts) 단체 중 상당수의 재정 운용이 통제불능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브래드 랜더 시 감사원장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현재 뉴욕시 전역에는 ▶브롱스 12개(벨몬트·포담로드·화이트플레인스로드 등) ▶브루클린 23개(아틀랜틱애비뉴·브라이튼비치·플랫부시애비뉴 등) ▶맨해튼 26개(34스트리트 파트너십·브라이언트파크코프·차이나타운·타임스스퀘어 얼라이언스 등) ▶퀸즈 11개(베이사이드 빌리지·다운타운 플러싱 트랜짓허브·롱아일랜드시티 파트너십 등) ▶스태튼아일랜드 4개(포리스트애비뉴·사우스쇼어 등) 총 76개의 경제개발구역이 조직돼 운영되고 있다.
 
특히 이중에는 ▶다운타운 플러싱 트랜짓허브(Downtown Flushing Transit Hub) ▶베이사이드 빌리지(Bayside Village) ▶34스트리트 파트너십(34th Street Partnership) 등 한인들이 많이 살고 있거나, 다수의 사업체가 있는 경제개발구역도 있다.  
 
그러나 뉴욕시 감사원이 이들 경제개발구역들의 재정 운용 실태를 정밀 조사한 결과 최근 5년 연속으로 적자를 보고 있다고 보고한 14개 경제개발구역의 적자 원인이 부적절한 재정 관리(inadequate financial controls)와 통제되지 않은 과다지출(unchecked overspending) 등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다.  
 
일반적으로 뉴욕시 경제개발구역들은 일정 지역의 부동산 소유주 또는 사업체로부터 운영비를 받아 ▶청결 서비스 ▶거리 환경 개선 ▶범죄 예방을 위한 순찰활동 ▶고객 유치와 지역 홍보를 위한 이벤트 등을 수행한다.
 
그러나 재정 적자가 심각하게 누적되고 있는 14개 경제개발기구의 재정 기록을 보면 거의 대부분 공통적으로 ▶경영을 맡은 간부 직원(staff)의 급여가 과도하게 많고 ▶단체와 사업의 관리 비용(administrative costs)이 매우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관계자들은 이에 대해 부동산 소유주와 사업체의 지원금을 받아 상권 발전을 도모한다는 경제개발구역 단체들이 내부적으로는 방만한 재정 운용을 하고 있음이 드러났다며 행정적으로 또는 자체적인 통제 시스템을 갖추도록 하는 것이 시급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박종원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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