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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장 강도단, 우체부도 위협…노스할리우드서 열쇠 뺏어

인근 아파트서 우편물 절도

복면을 한 강도 용의자가 우편배달부를 따라가며 권총으로 위협하고 있다. [KTLA캡처]

복면을 한 강도 용의자가 우편배달부를 따라가며 권총으로 위협하고 있다. [KTLA캡처]

연방 우정국(USPS)이 우편배달부를 위협한 무장 강도단 체포에 현상금 5만 달러를 내걸었다.  
 
USPS는 지난 11일 오전 10시 20분쯤 노스할리우드의 이스트 밸리 고교 인근에서 괴한이 우편배달을 하던 우체부에 총을 겨누고 위협하는 모습이 인근 감시 카메라에 포착됐다고 14일 밝혔다.
 
목격자인 인근 오토바디샵 직원은 “강도 한 명이 차에서 내려 우체부에 접근한 뒤 총을 겨눴다”며 “우체부가 강도에게 열쇠를 건넸다”고 전했다.  
 
용의자는 모두 3명으로 이중 한명은 25~35세로 추정되며 이들은 곧장 2019년식 검은색 BMW SUV를 타고 도주했다.  
 
우정국 측은 우편물 강탈을 연방 범죄로 간주한다고 강조하고 시민들의 제보를 당부하며 5만 달러의 현상금을 약속했다.
 
공교롭게 같은 날 오후 10시쯤 스튜디오 시티의 한 아파트에서 우편물을 훔치는 절도범 모습이 아파트 보안 카메라에 잡혔다. 절도범은 다음날 오전 2시 55분쯤 다시 돌아와 더 많은 우편물을 훔쳤는데 우정국은 이 사건이 노스할리우드 강도단과 연관이 있는지 현재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신고:(877)876-2455  

김예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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