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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진 기자의 포토 르포] 멕시칸 문화의 보고 보일 하이츠(Boyle Heights)

포토 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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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다운타운 동쪽에 위치한 보일 하이츠(Boyle Heights)는 LA에서 가장 유서 깊은 지역이다. 초기에는 유대인을 중심으로 성장했으나 멕시칸 이민자들이 대거 유입되면서 이제는 멕시칸 문화의 중심지가 됐다. 보일 하이츠의 문화 중심지는 마리아치 플라자(Mariachi Plaza)다. 마리아치 플라자는 1930년대에 마리아치 악사들의 인력시장으로 형성됐다. 가족과 신앙 중심의 멕시칸들에게 음악은 생활 그 자체다. 당연히 악사들의 수요는 항상 필요했다. 악사들은 마리아치 플라자에서 온종일 손님을 기다리다 흥정이 맞으면 각종 행사장에서 멕시칸 전통 음악을 연주하며 행사의 흥을 돋웠다. 100년 가까운 역사를 자랑하는 마리아치 플라자에는 아직도 손님을 기다리는 악사들이 즐비하다. 기다림에 지친 악사들의 구슬픈 음악을 공짜로 감상할 수도 있다. 주말에는 플라자에 세워진 무대에서 마리아치 공연이 펼쳐진다. 매년 11월 22일 산타 세실리아 축일에는 수천 명의 마리아치  악사들이 악기를 연주하며 퍼레이드를 벌이는 장관을 볼 수 있다. 보일 하이츠의 마리아치 플라자는 LA의 보물이다. 주말을 맞아 LA 속의 멕시코 여행을 추천한다.

김상진 사진부장 kim.sangji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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