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스와니에 '한국학' 학사 과정 생긴다

언더우드대학교 태권도, 한국어 전공 신설

(왼쪽부터) 김철회 교수, 윤영미 교수, 김은주 교수, 이호우 부총장이 언더우드 캠퍼스에 모였다.

(왼쪽부터) 김철회 교수, 윤영미 교수, 김은주 교수, 이호우 부총장이 언더우드 캠퍼스에 모였다.

스와니에 위치한 언더우드대학교(총장 윤석준)에 내년 봄학기부터 한국학(Korean Studies) 학사 학위(B.A.)가 생기며 학생들이 태권도와 한국어를 전공할 수 있게 된다.  
 
이호우 부총장은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주 교육부, 연방 정부, 세계기독교대학협의회로부터 학위 인준을 받았다"며 "조지아를 포함 국내에서도 한국학이라는 정식 학위를 찾아보기 힘든데, 우리가 시도하게 돼서 기쁘다"고 말했다.  
 
이 부총장은 한국학 및 태권도학과를 만들게 된 계기로 "전 세계에 'K 열풍'이 불고 있어 더 많은 사람에게 한국을 알리고, 조지아에 한국 기업들이 대거 유입되고 있는 상황에서 학생들에게 더 많은 취업의 길을 열어주고 싶다"고 설명했다.  
 
한국어반을 맡게 된 김은주 교수는 학생들의 취업을 고려해 비즈니스 한국어에 중점을 두고 커리큘럼을 구성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학과는 앞으로 조지아의 로컬 한인 기업과 커리어 프로그램을 만들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태권도학과 교수는 한국 국기원 공인 9단의 김철회 관장과 공인 8단의 아내 윤영미 관장이 맡는다. 이들은 현재 스와니에서 '월드클래스 태권도' 체육관을 운영 중이다. 김철회 관장은 60년이 넘는 태권도 경력을 보유한 베테랑으로 미국 국가대표팀 코치(1987~1992)를 맡는 등 화려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윤 관장도 국제심판으로서 활동하며 언더우드 대학교에서 철학박사(PhD) 과정을 밟고 있다.      
 
학과 관계자들에 따르면 태권도학과 4년 학사 과정을 완료하면 심사 후 한국 국기원 공인 1단을 획득할 수 있다.  
 
김철회 교수는 애틀랜타 메트로 지역에 태권도장이 400여개 있다고 언급하며 "태권도는 전세계적으로 인기가 있는 종목이고, 조지아에서도 인지도가 높다"며 학사 과정에서는 태권도의 기본부터 태권도 선교와 태권무까지 다양한 분야가 포함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태권도장 경영에 대해서도 언더우드대의 비즈니스학과와 연계해 전문적인 교육 과정을 구상 중이다.
 
이 부총장은 태권도학과가 단순히 학위 취득 과정을 넘어서, 한국과 조지아를 연결하는 다리의 역할을 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의 태권도학과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확장하고, 한국에서 더 심화한 교육 과정을 밟고 싶은 현지 학생에게 여러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입학 문의=770-831-9500(김철회 교수)

윤지아 기자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