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감독·배우 뭉친 ‘비프’ 에미상 후보에
작품·남녀주연·남녀조연상에
12일 LA타임스와 abc7뉴스에 따르면 한국어 제목 ‘성난 사람들’로 소개된 비프는 에미상 13개 부문 후보에 올라 수상 여부가 주목받고 있다.
우선 비프는 리미티드 시리즈 최우수작품상(Outstanding limited series) 후보에 올랐다. 이어 주연 배우인 스티븐 연과 앨리 웡 모두 TV부문 리미티드 시리즈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 후보로 각각 선정됐다. 조연으로 출연한 조셉 이와 영 마지노는 남우조연상, 마리아 벨로는 여우조연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LA타임스는 에미상 후보에 오른 넷플릭스의 103개 후보 부문 중 13개를 비프가 차지했다고 전했다.
제작사 A24가 만든 비프는 LA지역을 배경으로 한인 건축 도급업자(스티븐 연)와 성공한 사업가 에이미(앨리 웡)가 차량 시비를 계기로 벌어지는 갈등과 복수에 관한 이야기를 다뤘다. 한인사회 이민자의 삶과 교회도 다뤄 눈길을 끌었다.
지난 4월 넷플릭스에 공개된 이 작품은 리뷰사이트 IMDb 평점 8.3점(10점 만점), 로튼토마토 언론·평단 신선도 지수 98% 등 대중과 평단으로부터 좋은 반응도 얻었다.
한편 제75회 에미상은 오는 9월 18일 오후 8시(동부시간) 폭스 채널이 중계한다.
에미상은 매년 드라마, 코미디, 다큐멘터리, 쇼 등 TV 작품을 대상으로 주는 상이다. TV 예술과학아카데미가 주관해 TV판 아카데미상으로 불린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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