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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스테이트 총장에 첫 라티노 여성 임명

가르시아 박사 10월 업무 시작
“성취도 높이고 격차 좁힐 것”

밀드레드 가르시아

밀드레드 가르시아

한인 학생들도 다수 재학 중인 캘스테이트(CSU)에 처음으로 라티노 여성 총장이 임명됐다. CSU 이사회는 11일 CSU 23개 캠퍼스를 총괄할 차기 총장에 푸에르토리코계 밀드레드 가르시아(사진) 박사를 11대 총장으로 선출했다고 밝혔다.  
 
가르시아 박사는 지난해 성추행 스캔들로 사임한 조셉 캐스트로 전 총장을 대신해 지난해 5월부터 대학을 이끄는 졸린 코스터 총장 대행의 뒤를 이어 오는 10월부터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가르시아 박사는 성명을 통해 “미국 최대의 4년제 대학 시스템에 봉사하며 헌신적인 지도자, 교직원 및 재능 있는 다양한 학생들과 함께할 수 있어 영광이다”라며 “학생들의 성취도를 높이고 형평성 격차를 좁히며, 가주의 경제적 번영을 지속해서 추진할 이 기회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앞서 가르시아 박사는 2007~2012년 CSU 도밍게즈힐스 캠퍼스 총장을, 2012~2018년 CSU 풀러턴 캠퍼스 총장을 역임했다.
 
푸에르토리코 출신 이민 가정에서 태어난 그는 가족 중에서 처음으로 대학 학위를 받았다. 그는 뉴욕의 바루크 대학에서 경영학을 전공한 뒤 뉴욕대에서 석사, 콜롬비아대 티쳐스 칼리지에서 고등 교육 행정 석사 및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장수아 jang.suah@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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