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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대기 오염 상태 ‘심각’

올해 벌써 13번째 경고일 발동

[로이터]

[로이터]

일리노이 주 환경국은 대기 오염 정도가 심각해졌을 경우 Air Pollution Action Day를 발동한다. 이는 일종의 ‘대기 오염이 심한 날’이라고 할 수 있는데 대기 중에 유입된 오염 물질이 많은 상황이 최소 이틀 이상 계속되면서 민감한 주민들의 건강에 해가 될 때 발령된다. 그만큼 주민들의 건강에 위협을 줄 수 있다는 의미다.  
 
올해 6일까지 일리노이 주의 대기 오염이 심한 날은 모두 13차례 발령됐다. 이는 12번 발령됐던 지난 2012년 이후 가장 많은 수치다. 작년에는 단 한 차례만 있었고 2021년에는 네 차례, 2020년에는 아예 단 한 차례도 나타난 적이 없었다.  
 
올해는 7월 초까지만 집계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11년간 가장 많은 대기 오염이 심한 날이 발령됐을 정도로 심각한 수준이다.  
 
특히 대기 오염의 경우 온도가 높은 여름철에 집중된다는 점에서 향후 한 두 달 사이에 더 많은 오염이 심한 날이 있을 수도 있다는 점에서 우려된다.  
 


올해 나타난 오염이 심한 날은 모두 최근 3개월 사이 발생했는데 5월에 한번, 6월에 11번, 7월에 한번 발령된 것으로 확인됐다.  
 
6월에 나타난 오염의 경우 캐나다에서 발생한 산불에서 시작된 연기가 시카고를 비롯한 중서부 지역에 대거 유입되면서 발생했다. 이로 인해 시카고는 전세계 대도시 중에서 대기 질이 가장 나빴던 곳으로 조사되기도 했다.  
 
공기 오염이 심해지자 시카고 주요 병원에는 폐 관련 이상 증상으로 진료를 받는 환자들이 늘었다. 노스웨스턴대학 병원의 경우 최근 폐 이상으로 문의를 하는 전화가 10% 정도 증가했고 애드보케이트 병원도 천식 부서를 찾는 환자들이 많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Nathan Park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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