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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뉴욕시 주요범죄 대부분 감소

상반기 살인 -7.9%, 강간 -9.9%, 대중교통 범죄 -4.4%
6월 주요범죄도 차량절도·중폭행 제외 일제히 감소
‘틱톡’ 유행 ‘현대·기아차 훔치기’ 때문 차량절도 급증

올해 상반기 뉴욕시에서 발생한 주요 범죄가 대부분 작년에 비해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6일 뉴욕시경(NYPD)이 발표한 ‘6월 및 상반기 범죄 통계’에 따르면, 올해 1~6월 발생한 7대 주요범죄 건수는 작년 상반기와 비교했을 때 대부분 줄었다. 살인사건은 199건으로, 작년 상반기(216건)에 비해 7.9% 줄었다. 강간은 809건에서 729건으로 9.9% 줄었고 강도(-4.8%), 빈집털이(-9.9%), 중절도(-1.3%) 모두 감소했다.
 
대중교통 범죄율도 낮아졌다. 6개월간 대중교통에서 일어난 범죄는 작년 같은 기간 대비 4.4% 감소했다. 다만 지난달에는 갑자기 전철 내 범죄가 전년동월 대비 18.2% 급증한 것으로 파악됐다.  
 
상반기에 늘어난 범죄는 중폭행(11.3%)과 차량 절도(17.2%)였다. 뉴욕시경은 “차량 절도로 체포된 용의자의 3분의 1은 18세 미만 청소년”이라며 “틱톡에서 유행하는 현대·기아차 훔치기 챌린지가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상반기 총격 사건도 24% 줄었지만, 여전히 팬데믹 이전이었던 2019년과 비교하면 총격사고가 많은 편인 만큼 더욱 노력하겠다고 뉴욕시경은 설명했다.  
 
6월 한 달간 발생한 7대 주요 범죄 건수는 총 1만793건으로, 전년동월(1만1235건)과 비교했을 때 442건(3.9%) 줄었다. 여름철에 접어들면서 통상 범죄 건수가 늘어난다는 점을 고려하면 상당한 개선이다.  
 
살인은 지난해 6월 32건에서 올해 6월 31건으로 줄었고, 강간은 같은 기간 141건에서 107건으로 34건(24.1%) 감소했다. 강도 역시 1563건에서 1419건으로 144건(9.2%) 줄었고, 빈집털이는 1311건에서 986건으로 325건(24.8%)이나 급감했다. 중절도 역시 4523건에서 4304건으로 219건(4.8%) 줄었다. 반면 차량 절도는 1133건에서 1391건으로 258건(22.8%) 급증했으며, 중폭행은 2532건에서 2555건으로 23건(0.9%) 늘었다.    
 
한편 뉴욕시경은 “시정부의 적극적 대응으로 범죄율이 낮아졌다”고 자평하고, 상반기 7대 주요범죄와 관련, 2만5995명을 체포했고 이는 2000년 이후 반기 체포건수 중 가장 많은 건수라고 전했다.

김은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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