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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마당] 대한민국 국회의원

한국의 국회의원은 국민이 선출한 국회의 구성원으로 법을 제정하고, 정부의 예산을 심의하고, 국정운영의 잘못된 부분을 바로잡는 역할을 한다.  
 
한국 국회는 단원제이지만 비례대표를 포함, 의원 수는 많은 편이다. 국회의원들에게는 많은 특혜가 있으며 연봉 등 경제적 보상도 상당하다. 많은 사람이 하고 싶어하는 것을 보면 매력적인 직업임에 틀림없다.  
 
나는 그들에게 묻고 싶다. 본인들의 역할을 제대로 하고 있는지를…. 국회의원들의 질문하는 모습을 보면 한심하기 짝이 없다. 질문에 알맹이는 없이 그저 “알아요, 몰라요”라며 상대방을 다그치기만 한다.  
 
 그들은 거짓으로 국민의 눈과 귀를 속이고 ‘내로남불’을 일삼는다. 국민의 권익은 뒤로하고 정쟁만 일삼는 모습이 안타깝다. 국회가 이런 모습이다 보니 주한 중국대사가 우리나라의 외교기조를 비판하고 한미관계를 위협하는 발언도 서슴지 않는 사태까지 벌어지는 것 아닌가.  
 


나는 오랫동안 대한민국 직업외교관의 아내로 여러 나라를 다녔지만 이런 일은 본 바도 들은 바도 없다. 비엔나 협약에 외교관은 주재국의 법령을 존중해야 한다고 규정짓고 있으며, 또 주재국 내정에 개입해선 안 된다는 의무조항이 있는 것으로 한다. 주한 중국대사는 과연 상호존중의 태도가 있는지 의심스럽다.  
 
대한민국은 경제, 문화, 예술, 체육 등 모든 분야에서 발전하는 모습을 보이는데 왜 정치는 늘 제자리걸음, 아니 뒷걸음만 치고 있는지. 매년 국회의원들의 평가서(Evaluation)를 작성해 국민들이 그들의 의정 활동 현황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했으면 좋겠다. 또 미국의 연방의원들처럼 우리나라 국회의원들도 국익을 위한 외교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모습도 보고 싶다.  
 
제발 국회의원들이 헌법 정신을 수호하고 진정 국민을 위해 일하는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다.  

임순·토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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