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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학생 주도 UCLA팀 '앱개발 챌린지'서 금상

UCLA 애슐리 김(맨 왼쪽 아래)씨가 팀원들과 함께 찍은 사진. [UCLA 제공]

UCLA 애슐리 김(맨 왼쪽 아래)씨가 팀원들과 함께 찍은 사진. [UCLA 제공]

한인 학생이 이끄는 앱 개발팀이 오는 2028년 LA올림픽을 앞두고 젊은 층을 위한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을 제작해 화제다.
 
UCLA에 따르면 아마존 웹 서비스와 기술 컨설팅 회사인 슬라롬이 주최한 앱개발이노베이션 챌린지에서 한인 애슐리 김씨를 비롯한 스린자나스리람 토리 왕 산칫아가왈 자이드부스타미 쉬유 예 루잉 리우가 공동 제작한 앱 '메달 업(MedalUp)'이 금상을 받았다.
 
이들은 모두 UCLA 학생으로 LA올림픽을 앞두고 젊은층을 비롯한 전 세계인들의 관심을 끌어모으기 위해 제작했다. 팀장인 애슐리김(응용수학)씨는 "올림픽에 대한 관심이 줄어들면 올림픽의 주요 목표 중 하나인 문화적 교류 역시 줄어든다"며 "올림픽은 글로벌 스포츠 이벤트이기 때문에 전 세계 특히 젊은 층을 대상으로 한 앱을 개발하게 됐다"고 말했다.
 
메달업은 앱 커뮤니티 내에서 이용자들이 게임 형식을 통해 다양한 방법으로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도록 한다. 이용자들은 이 포인트를 통해 올림픽 스폰서 기업으로부터 할인 쿠폰 등을 얻어 제품을 저렴하게 살 수 있게 하는 방식이다.
 
김씨는 "이 프로젝트를 기획할 때 우리 팀은 전 세계 사람들이 언제 어디서나 참여할 수 있고 디지털을 통해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는 앱을 만드는 게 목적이었다"며 "메달업을 첫걸음으로 삼아 세상에 꼭 필요한 제품을 만들고 기술을 창조하는 전문가가 되고 싶다"고 전했다.  
 
UCLA팀이 만든 메달업은 앞으로 아마존 웹서비스팀과 함께 수정과 개발 등을 거쳐 상용화될 계획이다.
 
이번 이노베이션 챌린지에는 약 70개 팀이 지원했다. UCLA 측은 "경제학 지리학 공공행정학 언어학 등 비STEM 분야의 학생들도 다수 참가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응용수학을 공부하면서 문제 해결과 컴퓨터 프로그래밍에 대한 지식은 있었지만 이를 활용해 실제 솔루션을 만드는 데는 경험이 부족했다"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리더십을 키웠고 다양한 분야의 학생들과 네트워크를 쌓을 수 있어 좋았다"고 전했다.

장열 기자ㆍ[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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