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샌디에이고 경제협력 구축할 것"…정도영 EPC USA대표 인터뷰
WTCSD지부 대규모 무역사절단
올 가을 한국 파견 앞두고 방한
연방의원ㆍ기업인 30여명 구성
"산학ㆍ무역ㆍ관광 경쟁력 홍보"
세계무역센터 샌디에이고 지부(WTCSD)의 시니어 컨설턴트인 정도영 대표(EPC USA)가 최근 WTCSD준비위원들과 한국을 방문하고 돌아왔다. 지난 12일부터 16일까지 빈틈없이 짜인 이번 한국 방문일정을 통해 준비위원들은 WTCSD가 오는 10월 말 한국에 대규모 무역사절단을 파견< 본지 2023년 4월15일자 A-6면>하는 것과 관련, 사전답사와 함께 한국의 담당자들과 만나 심도 깊은 대화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정 대표는 "무역사절단의 본 방문에 앞서 한국의 대표적인 테크노밸리와 바이오 클러스터가 소재해 있는 인천광역시와 경기도 등을 찾아 관계자들과 MOU내용을 협의하고 의견을 조율했다"며 "또 바이오, 에너지 기업 등을 방문해 샌디에이고 무역사절단의 규모와 목적을 밝히고 적극적인 참여를 확답받았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한국 방문길에 동반한 WTCSD의 루카스 콜맨 디렉터와 캐롤라인 머레이 프로젝트 담당자는 추후 착오 없는 일정진행을 위해 사절단의 동선을 미리 꼼꼼히 확인하고 세부적인 준비사항을 철저히 점검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10월28일부터 11월3일까지 한국을 방문하는 WTCSD의 무역사절단은 토드 글로리아 SD시장, 스콧 피터스 연방하원의원, 토니 앳킨스 주 상원의장 등 유력 정치인을 포함해 퀄컴, 일루미나, 바이오컴 등 주요 로컬기업의 요직 인사들과, UC샌디에이고 및 샌디에이고 주립대의 교무처 간부 등 30여명으로 짜여졌다.
정 대표는 "샌디에이고의 거물급 정치인과 경제인들이 대거 참여하게 된 이유는 대외적으로 보여지는 도시의 이미지를 변화시켜야 한다는 절실함 때문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샌디에이고는 미국 내 제 8대 도시이자 LA에 이은 남가주의 대표적인 도시라는 자부심은 있지만 대체로 '여유로운 은퇴도시' 정도의 이미지로만 알려진 편"이라며 "무역사절단은 이번 기회에 샌디에이고를 생명공학 및 컴퓨터 과학과 관련된 연구와 산업이 어우러진 대표적인 산학협동 도시이자 태평양과 국경을 맞대고 있는 활발한 무역도시, 내로라하는 방위산업도시이며 구매력이 탄탄한 소비도시 그리고 어디에 내놓아도 결코 뒤지지 않는 관광도시라는 것을 보다 적극적으로 어필하려는 것이 목적"이라고 강조했다.
덧붙여 "샌디에이고가 비슷한 장점을 지닌 타 대도시들에 비해서는 일과 생활의 조화를 이룰 수 있을 뿐 아니라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기업이나 연구소에도 호의적인 경제환경을 갖추고 있는 것도 큰 장점"이라며 "이번 답사를 통해 이같은 내용들을 상세히 홍보했고 많은 업체들이 관심을 내비쳤다"고 전했다.
글·사진=서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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