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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나봤습니다] 이옥란 유엔평화마을 이사장

"참전용사 보은 위해 유엔평화마을 조성"

이옥란 유엔평화마을 이사장

이옥란 유엔평화마을 이사장

 
 
이옥란 유엔평화마을 이사장이 워싱턴DC 등 미 전역을 순회하며 6.25전쟁 참전용사들에게 감사를 전하고 한국에 조성 중인 유엔평화마을을 알리는 행사를 가졌다. 
 
이옥란 이사장은 지난 25일(일) 6.25 전쟁 73주년 기념식 및 감사오찬 행사에 참석해 "늦었지만 참전용사들을 직접 뵙고 감사를 전할 기회를 주셔서 기쁘다"면서 "참전용사들이 오랫동안 건강하게 지내시고 다시 뵈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그는 “한국은 70여년 전 자유와 평화를 위해 목숨 바쳐 이 땅을 지켜주신 유엔 참전용사들의 희생이 있었기에 한강의 기적과 지금의 경제 대국을 이룰 수 있었다”며 “참전용사에게 존경과 감사를 표하는 동시에 호국영웅을 기리는 막중한 책임감과 사명감을 가진다”고 말했다.
 
이옥란 이사장은 한국의 범 기독교 교단 중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개신교 기도원 '감림산 기도원’ 원장으로 이름이 높다. 
헌신적으로 기도원을 운영해 한국 개신교 교계에서 널리 인정받고 있는 이옥란 이사장은 한미동맹 강화와 한국전 참전용사 보은 행사에도 열정을 기울여 유엔 유네스코 세계기록 유산등재기념재단이 수여하는 평화메달을 받기도 했다.
 
이번에는 그 뜻을 더욱 넓혀 감림산기도원 주변에 소유하고 있는 2만여 평의 부지를 출연하여 유엔 평화마을을 조성할 계획이다. 
유엔평화마을은 2만평 가량 규모로 경남 양산시 하북면 삼감리 일대에 '애국, 보은, 교육'을 주요 가치로 삼고, 오는 2030년 한국전쟁 80주년을 기념해 한국을 방문하는 참전용사나 가족들에게 기억의 공간을 선물하고자 조성된다.
 
더불어 유엔기념공원과 함께 참전국 국가별 기념 하우스와 자료전시실, 세미나실, 카페, 안내사무실 등으로 꾸려진 비지터 센터, 유엔평화광장, 21개 참전국 힐링센터, 참전용사 전문 요양병원, 유엔평화 수목원 등으로 꾸며진다.
 
이 이사장은 1968년 10월 당시 수도사로서  평생 나환자를 섬기며 살기로 결심하고, 경남 양산의 영취산 안에서 세 평 정도의 땅을 얻어 기도로 무작정 기도원 사역을 시작했다고 한다.  
그는 "50년 넘는 기도원사역을 돌아보면서 한 날도 한 시간도 예수님 생각을 잊어본 적이 없고, 나라 사랑의 마음을 놓쳐본 적이 없다"면서 "나의 마지막 믿음의 사역이 바로 유엔평화마을을 조성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김윤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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