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독립기념일 실외 파티 식비 67.73불
지난해보단 2.8% 줄어
닭고기 가장 크게 하락
전국농민연맹(AFBF)이 조사한 올해 독립기념일 연휴 야외 식사에 드는 비용은 10인 기준 67.73달러로 지난해 기록한 10년래 최고치인 69.68달러보다 2.8%(1.95달러) 하락할 것으로 봤다.
다만 해당 비용은 2~3년보다 여전히 높은 수준으로, 역대 두 번째로 비쌌다. 2년 전 기록인 2021년의 59.50달러보다 13.8%, 3년 전 2020년의 59.66달러보단 13.5%가량 더 높았다.
AFBF는 햄버거빵, 소고기, 감자 샐러드 등 일반 가정의 독립기념일 실외 파티 식탁에 자주 오르는 메뉴 12가지를 선정해 가격을 조사했다.
12개 품목 중 대부분 가격이 내렸다. 가격이 가장 크게 하락한 것은 닭고기였다. 닭가슴살 2파운드의 가격은 8.14달러로 작년 대비 9%(약 81센트) 저렴했다. 지난해 유행한 조류인플루엔자가 올해 완화하면서 공급망이 회복해 가격이 하락한 것으로 분석된다.
가장 큰 폭의 가격 하락을 기록한 것은 레모네이드였다. 올해 레모네이드는 2.5쿼트당 3.73달러로 지난해보다 16%(약 71센트) 내렸다.
이 밖에도 돼지갈비 3파운드 14.37달러(-6%), 돼지고기·콩 통조림 32온스 2.44달러(-3%), 감자 칩 16온스 4.53달러(-4%), 쿠키 13온스 3.90달러(-10%) 등 가격이 전년 동시기 대비 하락했다.
반면 일부 품목은 가격이 올랐다. 햄버거 빵은 전년 대비 17% 오른 2.26달러, 감자 샐러드 2.5파운드는 5% 오른 3.44달러였다. 다진 소고기도 4% 비싸진 11.54달러, 아이스크림과 딸기도 각각 5.29달러와 4.56달러로 3%씩 올랐다.
전문가들은 소고기의 경우 물가 상승으로 인해 사룟값이 크게 는 것이 가격에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햄버거빵과 같은 가공식품의 경우, 가공 및 유통 과정을 타 품목 대비 많이 거치면서 인플레이션의 영향을 가장 크게 받았다고 덧붙였다.
우훈식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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