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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센터 신영신 이사장] "젊어진 이사진과 핵심과제 풀 것"

30대 전문직 등 이사 9명 선출
10만불 약정 연례화 재정 강화
"의료·교통·주택 3대 과제 개선"

한인 시니어들의 대표적인 사랑방, 한인타운 시니어·커뮤니티 센터(이하 시니어센터)에 첫 여성 이사장이 선임됐다.
 
그간 시니어센터 부회장, 수석부이사장으로 봉사해온 신영신(63.사진)씨는 이사회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아 지난 20일 이사장에 선출됐다.  
 
내달 1일부터 공식 임기를 시작하는 신 신임 이사장은 지난해 12월 향후 10년간 시니어센터 운영기금 140만 달러를 약정한 14인 중에 한명이기도 하다.  
 
27일 본지는 시니어센터에서 신 이사장을 만나 앞으로의 방향과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이사장 선출 소감은.
 
“지난 10년간 이사 대부분이 평균 70~80세 이민 1세대였는데, 앞으로의 시니어센터 발전을 위해 세대교체가 필요하다는 이사님들의 의견에 동감했다. 아버지가 하던 비즈니스를 딸이 물려받는 느낌으로 젊은 세대가 할 수 있는 부분을 개발하며 시니어들의 지혜를 이어 가려 한다. 또한 여성만의 섬세함과 꼼꼼함으로 시니어들의 필요를 가까이서 살필 예정이다.”  
 
-이사진 구성은.  
 
“일단 젊은 이사 9명을 새로 선출해 이사진이 32명으로 늘어났다. 신임이사 중 5명은 각자 소속된 은행의 추천을 받아 은행을 대표해 나온 분들이다. 최연소 이사로 30대 변호사도 있다. 젊은 전문직 이사들을 영입함으로써 기금 확보의 안전성과 전문화를 더했다.”
 
-올해 시니어센터 변화가 있나.  
 
“이번 학기(7~9월)부터 코로나19 규제가 풀려 한 클래스당 인원이 60~100명까지 늘었다. 과목도 총 41개로 많아져 시니어센터를 찾는 분들이 대폭 늘어날 것 같다.”
 
-가장 중점을 둘 부분은.
 
“기금 확보다. 먼저 지난해 처음 시작한 10만 달러 운영기금 약정을 매년 진행하려 한다. 몇 명이 될지 모르겠지만 매년 뜻있는 사람들을 모아 재정 압박 없이 센터가 후대에도 발전해나갈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할 것이다. 또 한인사회를 넘어 정부 지원 등 외부에서 자금을 확보할 수 있도록 시도할 예정이다.”  
 
-시니어센터 발전을 위해 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의료와 교통, 주택까지 시니어 관련 3대 핵심 과제를 발전시키기 위해 추진할 예정이다. 현재 정기적인 의료세미나를 통해 시니어들에 의료 지식을 전하고 있고, 시니어들의 목소리가 모여 얼마 전에 노먼디/올림픽 길에 좌회전 신호등이 설치되는 등 성과도 봤다. 남겨진 주택 문제를 위해 시니어센터에서 봉사하는 변호사들과 함께 LA시 주택국 관계자들과 오는 29일 미팅을 가질 예정이다. 상호 관심사를 나누며 첫발을 떼고 나서 점차 깊은 관계로 협력해나가며 프로젝트를 만들어갈 계획이다.”
 
-회관 주변이 바뀐다.  
 
“올림픽/노먼디 길 사거리에 올림픽 게이트웨이가 세워진다. 또 시니어센터와 다울정 사이에 마당 프로젝트가 진행돼 한국식 공원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이곳은 한인 시니어들의 쉼터 역할과 야외행사 장소로 자리매김하며 시니어센터와 함께 한국 고유의 멋을 뽐내는 한인타운 중심지가 될 거라 예상한다.”  
 
-한인사회 바라는 점은.  
 
“시니어센터는 한인 이민 120년 역사에 한인 시니어들을 위한 첫 공공기관 건물이다. 미국 내 다른 어느 곳에도 한인 노인을 위한 이런 시설은 없다. 시니어센터가 한인타운 사랑방 역할을 굳건히 이어가도록 한인 은행들과 기업들의 관심과 보살핌이 필요하다.”  

장수아 기자 jang.suah@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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