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만의 LA 공연, ‘금난새 스타일’ 보여줄 것”
한미동맹 70주년 음악회
성남시향 금난새 예술감독
그는 오는 28일 디즈니 콘서트홀에서 서울대총동창회(회장 김종섭·삼익악기 회장)가 기획해 열리는 ‘마에스트로 금난새와 함께하는 한미동맹 70주년 기념 평화음악회’를 위해 이틀 전 LA를 찾았다. 〈4월 12일자 A-4면〉
성남시립교향악단의 예술 감독을 맡은 그는 40여 명의 단원과 함께 도착했고 이곳에서 20여 명의 미국인 연주자를 더해 두 나라 음악인들의 하모니를 끌어내고 있었다. 그는 “모두가 프로들이고 합이 잘 맞는다”며 “개인적으로는 LA에서 10년 만에 공연인데 꼭 히트시키고 싶다”고 웃어 보였다.
이번 공연에서는 조르쥬 비제의 오페라 ‘카르멘’ 하이라이트(전주곡, 하바네라, 간주곡, 꽃노래, 집시의 노래, 피날레)와 조지 거슈윈의 ‘랩소디 인 블루’ 그리고 비제의 ‘아를르의 여인 모음곡 2번’ 등 명곡들이 펼쳐진다.
그는 “한미동맹 70주년 기념에 동참하게 돼 기쁘다”며 “행사에서 모금해 장학금도 만드는 등 한국을 사랑하게 만들 것이라고 하는데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나는 ‘음악은 서비스업이다’라고 말할 정도로 청중들이 행복하길 바라는 사람이다. 이게 ‘금난새 스타일’”이라며 “공연에 오시는 분들이 ‘아, 잘 왔다’라는 생각이 들고 ‘도네이션도 해야지’라는 마음이 생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글·사진=류정일 기자 ryu.jeongi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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