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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반하장도 유분수' 임신부 폭행 뒤 "내가 혐오범죄 피해자"

샌디에이고 지역에서 임신부를 폭행한 동성애자 남성이 사건 발생 직후 자신이 혐오범죄로 인해 폭행 당하고 화상까지 입었다고 주장했으나 결국 기소됐다. [ABC7 뉴스]

샌디에이고 지역에서 임신부를 폭행한 동성애자 남성이 사건 발생 직후 자신이 혐오범죄로 인해 폭행 당하고 화상까지 입었다고 주장했으나 결국 기소됐다. [ABC7 뉴스]

 
 
혐오범죄와 관련해 폭행을 당하고 화상까지 입었다고 주장한 동성애자 남성이 오히려 임신한 여성을 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고 경찰이 밝혔다.
 
 샌디에이고 지역 언론에 따르면 스콧 로윈으로 알려진 이 남성은 이번 주 초 자신을 타깃으로 신체에 불을 지른 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수사 당국은 이 남성이 폭행당했다고 밝힌 그 시각에 이 남성이 임신한 여성을 폭행했다는 911 신고전화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임신부는 발견 당시 피를 흘리며 신체 여러 곳에 상처를 입은 상황이어서 병원으로 옮겨졌던 것으로 전해졌다.
 
 수사 당국은 이후 동성애자 남성이 임신부를 먼저 폭행했고 임신부가 방어하는 과정에서 폭행 남성 몸에 불을 붙인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샌디에이고 경찰국 측은 이 사건과 관련해 복잡한 상황이지만 철저히 수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아직 이 사건으로 인해 체포된 사람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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