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팁노동자 최저임금도 동일하게 인상

시카고 시의회 조례 추진

[로이터]

[로이터]

시카고 시의회가 팁을 받는 노동자도 최저임금을 동일하게 받아야 한다는 내용의 조례안을 추진한다. 이는 브랜든 존슨 시장의 선거 공약 중 하나로 시의회 통과 결과가 주목된다.  

 
현재 시의회에서 추진하고 있는 One Fair Wage 캠페인에는 12명의 시의원이 참여하고 있다. 이들 중에는 카를로스 라미레즈-로사(35지구) 시의원도 포함돼 있는데 그는 존슨 시장의 측근이다. 그만큼 시장의 의중이 반영된 조례안인 셈이며 시장실의 지지를 받고 있다는 의미다.  
 
이 조례안에 찬성하는 시의원들은 존슨 시장과 같은 진보 성향으로 분류된다.
 
사실 시카고 시의회가 팁을 받는 노동자들도 최저임금을 받아야 한다는 조례안을 추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2019년 로리 라이트풋 시장 당시 시의회에서도 같은 내용의 조례안을 추진한 바 있다. 하지만 당시에는 라이트풋 시장이 2023년까지 순차적으로 최저 임금을 받도록 해야 한다는 내용의 조례안을 막아 무산된 바 있다.  
 
만약 이번 조례안이 통과된다면 팁을 받은 시카고 노동자들도 그렇지 않은 노동자들과 같은 임금을 받을 수 있게 된다.  
 
현재 시카고의 최저 임금은 7월1일부터 시간당 15.80달러가 된다. 반면 팁을 받은 노동자들은 다음달부터 9.48달러를 받게 된다. 팁 노동자들도 최저 임금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하는 시의원들은 상대적으로 적게 받는 흑인과 라티노 주민들에 대한 대우가 향상되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또 이렇게 할 경우 청소년과 20대 초반의 비숙련 노동자들이 더 많은 임금을 받을 수 있게 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아울러 구인 어려움에 처한 요식업계도 궁극적으로는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논리를 펴고 있다.  
 
이번 조례안은 올 가을 시의회가 처리할 내년도 주요 과제에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세금과 각종 수수료 인상도 포함되느냐 여부에 따라 존슨 시장의 선거 공약이 얼마나 실현될 수 있을 지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Nathan Park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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