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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지역 6월 썬더스톰 실종

최근 가뭄 현상에도 영향

[로이터]

[로이터]

시카고 지역에 6월 들어 가뭄이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썬더스톰(Thunderstorm•뇌우) 발생이 사라진 것도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 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시카고를 포함한 북부 일리노이 주와 북서 인디애나 주 지역은 심각한 가뭄 상태다.  
 
기상청은 이 같은 가뭄이 발생한 이유로 예년에는 정기적으로 발생하던 썬더스톰이 나타나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시카고 지역에서는 보통 6월에 7개 가량의 썬더스톰이 발생한다. 하지만 올해는 20일까지 단 하나도 관측되지 않았다.  
 


또 6월에는 평균 40개의 악천후 관련 경보가 발생한다. 보통 악천후 경보는 썬더스톰이나 토네이도가 발생할 때 발령된다. 하지만 올해는 6월에 단 한 개의 악천후 경보가 발령됐을 뿐이고 4월 말 이후로는 10개가 발령된 바 있다.  
 
기상학자들은 이처럼 썬더스톰이 발생하지 않게 되자 시카고 지역에 강수량이 크게 줄어들었고 곧 가뭄으로 이어졌다고 분석하고 있다.  
 
썬더스톰이 발생하기 위해서는 여러가지 조건이 충족되어야 한다. 우선 불안한 대기에 습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상승 기류가 일어나야 하는데 최근 시카고 지역에는 오랫동안 고기압이 자리잡고 있어 상승기류가 발생하지 않고 있다. 이 고기압이 걸프만에서 유입되는 습한 공기를 막고 있기 때문에 썬더스톰 발생 역시 불가능해졌다.    
 
한편 시카고에는 지난 3월과 4월에는 예년에 비해 썬더스톰 발생이 잦아 강수량도 많았다. 하지만 5월 들어 폭풍우 발생이 급격히 줄어들었고 두 달째 이어진 가뭄으로 시카고 지역의 가뭄 정도가 심각한 수준에 도달했다.  
 
이 같은 가뭄이 계속되면 옥수수와 콩 등의 작물 작황에도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알려졌다.
 

Nathan Park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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