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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증시 브리핑] 숏 커버링 랠리는 언제까지?

주식시장은 3주 연속 올랐다. 간신히 약세를 모면했던 지난주와 차이 나게 상승했다.  
 
나스닥은 8주 연속 그리고 S&P500은 5주 연속 상승 모멘텀을 연결했다. 나란히 5일 연속 14개월 최고치도 경신했다. 몇 달째 뒤처지고 있는 다우지수는 9일 동안 7일을 올랐다. 이번 주 나스닥과 S&P500이 각각 3.2%와 2.7% 상승했지만 다우지수는 절반도 못 미친 1.2% 오르는 데 그쳤다. 그럼에도 지난주 서서히 드러났던 반격의 조짐은 사라지지 않고 이번 주까지 이어졌다. 4개월 반 만에 6일 연속 강세를 연결했다.  
 
목요일(6월 15일) 랠리 모드는 2주만에 가장 강력했다. 그 결과 다우지수는 금요일 개장 초올해 4.3%까지 상승한 6개월 최고치에 도달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14개월 동안 10회 연속 공격적으로 올렸던 금리를 15개월 만에 동결시켰다. 그러나 변수가 발생했다. 연준 인사들이 최종 금리 수준을 찍어 놓은 점도표가 3월에 비해 크게 높아진 것이다. 3월까지 5.1%였던 최종 기준금리가 5.6%로 높아졌다. 이는 곧 두 번 정도의 베이비 스텝 인상이 있을 수 있음을 시사한 것이다. 7월에 한 번 올린 후 12월에 내릴 것이라는 예상이 깨졌다. 제롬 파월 연준의장의 입장은 단호했다. 인플레이션 목표치인 2%까지 아직 갈 길이 멀었다는 것과 올해 금리 인하가 없을 것이라는 것이다. 그럼에도 경제지표들에 따라 변수가 생길 수 있다는 데이터 의존 입장은 여전히 고수하고 있다. 또한 올해 경기침체를 절묘하게 피해 가는 연착륙 가능성도 제기했다.  
 


수요일 혼조세는 반짝 숨 고르기로 끝나고 목요일 강세가 새로운 상승세의 신호탄이 돼버린 분위기이다. 추가 금리 인상에 대한 불안감은 금리 인상이 이미 끝났다는 기대감으로 전격 탈바꿈했다.  
 
어디서 이런 분위기가 창출됐는지 모를 정도로 투자자들은 무조건 사고 보자는 패닉 바잉을 몰고 왔다. 공매도를 거둬들이는 숏 커버링 랠리는 전혀 꺾일 조짐을 보이지 않았다. 현재 장의 강세는 펀더멘탈이 아닌 모멘텀이 주도하고 있다. 모든 주식시장의 랠리 모드는 공매도를 거둬들이는 숏 스퀴즈로 부터 시작된다. 투자자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불확실성이다. 지난주 3년 4개월 최저치를 찍었던 VIX 인덱스 (공포지수)는 여전히 비슷한 수준에 머물러 있다. 나만 빼고 장이 오를 것을 조바심내는 FOMO 현상이 중소형 주식들을 포함한 낮은 퀄리티 주식들에까지 이미 퍼졌음을 암시했다.

김재환 아티스 캐피탈 대표 info@atiscapit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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