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L 베어스 홈구장 유치 4파전
시카고-알링턴하이츠-네이퍼빌 이어 워키건까지
시카고 시가 현재의 솔저필드에 머물러 줄 것을 요청하고 있는 가운데 알링턴하이츠, 네이퍼빌에 이어 워키건까지 나선 것이다.
앤 테일러 워키건 시장은 “베어스는 레이크 카운티에 뿌리를 두고 있다. 워키건 지역은 미시간 호숫가에서 경기를 하는 전통을 이어갈 수 있을 뿐 아니라 수퍼보울을 포함한 다양한 이벤트도 가능하다”며 적극적인 유치 의사를 밝혔다.
베어스 구단은 앞서 알링턴경마장 부지를 구매, 기존 시설 철거 작업 승인까지 받은 만큼 북서 서버브 알링턴하이츠가 유력한 새 홈구장이라는 게 일반적이다. 하지만 최근 알링턴경마장의 재산세 재산정 과정에서 이전보다 5배나 세금 부담이 늘어나면서 셈법이 복잡해졌다.
이에 듀페이지 카운티 네이퍼빌 시는 지난 주 베어스 구단과 2번째 회의를 갖고 I-88 고속도로변 옛 BP Amoco 부지로의 홈구장 이전을 제안했다.
브랜든 존슨 신임 시카고 시장 역시 베어스가 현재의 솔저필드에 머물러 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베어스의 홈구장 이전과 관련, 각 지자체와 관련 정치인들의 이해 관계가 얽히면서 점차 복잡한 양상을 띠고 있다.
Jun Woo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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