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난·인프라·치안 개선해야” 조앤 김 8지구 의원 비서실장
“주민 삶 개선이 가장 큰 문제”
남가주에서 다분히 상투적인 이슈가 된 이 세 가지를 조앤 김(사진) LA시 8지구 시의원(마퀴스 해리스-다우슨) 비서실장은 ‘당면한 숙제’라고 강조했다.
사우스 LA와 커뮤니티연합(Community Coalition)에서 잔뼈가 굵어진 그는 지난 5일 신임 비서실장에 올랐다.
그는 “지금이야말로 보편적인 상황 개선에 집중할 때라고 본다”며 “결국 삶의 질의 문제가 핵심이기 때문에 생기는 문제들을 먼저 살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실장은 중간 연봉으로 부부가 일해도 집을 사기 힘든 상황, 도시 내 인프라 재건이 외면당하고 있는 현실, 그래서 더욱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모습이 LA의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외곽에 40~50년 넘은 상하수도 시설, 열악해진 도로 시설도 연방의 지원 속에서 보강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런 기조는 캐런 배스 LA시장과 시의원들의 일관된 상황 인식입니다. 동시에 LA 폭동을 포함해 한인들이 겪어온 뼈아픈 역사를 잘 이해하고 있으며 ‘다인종 화합’이라는 건설적인 미래를 만드는 데 힘을 모으겠습니다.”
김 실장은 추후 선출직 출마 가능성에 대해서는 “유권자의 표를 받는 것은 자기가 나선다고 되는 것이 아니라 ‘시민들의 부름을 받는 것’이 먼저이며 매 순간 공무원으로서 맡겨진 일에 최선을 다할 뿐”이라며 말을 아꼈다.
그는 지난해 오랜 인연으로 배스 진영에서 캠페인을 도왔으며, 해리스-다우슨 시의원과는 커뮤니티연합 등 비영리 단체에서 10년 넘게 함께 일해온 경력을 갖고 있다.
최인성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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