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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으로서 자랑스러운 날이 되길..." 동남부체전 성료

어거스타가 압도적인 차이로 줄다리기 경기에서 1등을 차지했다.

어거스타가 압도적인 차이로 줄다리기 경기에서 1등을 차지했다.

동남부한인회연합회(회장 홍승원)가 지난 9~10일 애틀랜타에서 제41회 동남부한인체육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체육대회에는 동남부 한인회 21곳 중 12곳에서 총 760여명이 참여해 15개 종목 경기를 펼쳤으며, 종합 우승팀은 지난해에 이어 애틀랜타(총점 942점)가 차지했다. 2위 어거스타(572점), 3위 랄리(268점)도 단상 위에 올랐다.  
 
10일 대부분의 경기는 둘루스 고등학교에서, 테니스, e스포츠, 볼링, 당구 등은 외부에서 진행됐다. 특히 당구는 올해 처음으로 시범 운영되어 당일 오전까지 참가신청을 받았으며, 내년부터는 정식 종목으로 운영하겠다고 주최 측은 설명했다.    
 
홍승원 회장은 "가장 중요한 것은 한인사회의 참여"라며 "한국인으로서 자랑스러운 날이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박윤주 주애틀랜타 총영사는 이날 대회에 참석해 "세대와 지역을 넘나드는 소통의 장을 만들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기 외에 개최된 케이팝 커버댄스 대회에서 댄스팀 '싱코'가 1위를 차지해 상금 1000달러를 전달받았으며, '루나크루'가 2위에 올라 폐막식에서 축하 공연을 선보였다. 아울러 폐막식에서 애틀랜타 한국문화원 소속 학생들이 부채춤을, 새한 태권도장 학생들은 태권도 시범을 보여 관객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한편 동남부한인체육대회는 40년 넘게 동남부 5개 주 각지를 돌며 개최되었으며, 지난 2013년 33회 대회부터는 애틀랜타에서 열렸다.
우승팀 애틀랜타가 우승기를 들었다.

우승팀 애틀랜타가 우승기를 들었다.


윤지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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