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윤 피아니스트, 성공적인 카네기홀 공연
시와 음악의 만남 ‘시음(si-úm)‘ 타이틀 열정적 무대
유명 시인과 공동작업·하이브리드 음악 뉴욕에 펼쳐
‘시음’ 프로젝트는 미국의 유명 시인 뿐 아니라, 한국의 유명 시인인 나태주 씨와 공동 작업을 한 공연으로 특별한 형식과 내용으로 일찌감치 주목을 받았다.
'시음'이라는 창조적인 타이틀과 한국의 전통의상인 한복와 대비되는 뉴욕 거리의 배경으로 한국과 미국이 만나는 감성을 담은 하이브리드 음악이 세계 음악의 메카인 뉴욕에서 어떻게 수용이 될지 기대가 됐기 때문이다.
이날 공연은 시와 무대에서의 진솔한 대화들이 전통적인 클래식 음악과 어우러져, 클래식 음악회의 딱딱한 틀과 고정관념을 깨려는 대담한 시도가 관객에게 큰 감동을 줬다는 평가다.
김지윤 피아니스트의 '시음' 공연은 이미 미국 전역 30개 도시 투어를 마쳤는데, 이번 카네기홀 공연을 마친 뒤에는 한국 소속사인 툴뮤직을 통해서 한국 연주 투어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김지윤 피아니스트의 카네기홀 연주는 2016년 데뷔 공연 이후 두 번째인데, 그는 전형적인 클래식 음악 팬들인 장년층 뿐 아니라 젊은 세대로부터도 공감을 받고 있다.
한편 김지윤 피아니스트는 뛰어난 연주 활동과 함께 ▶자기계발서 'Whenever You’re Ready' 등 저술활동 ▶샌프란시스코 챔버 음악협회·시카고의 스트라드협회 연주 ▶팟캐스트와 유튜브 운영 ▶예술 운동과 강연·음악 교육 등 다방면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박종원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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