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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클레멘티 시 해변 이용 시간 단축…2시간 당겨 오후 10시 폐쇄

샌클레멘티 시가 해변 이용 시간을 2시간 단축한다.
 
시의회는 지난 6일 회의에서 해변 이용 금지 시점을 자정에서 오후 10시로 앞당기는 안을 가결했다. 이날 통과된 안은 즉각 발효됐지만, 시 당국은 오는 21일쯤 새 규정이 반영된 표지판 설치가 완료되는 시점부터 단속을 시작하기로 했다. 통과된 안엔 해변 공공안전 강화를 위해 사설 경비원을 고용하는 내용도 담겼다.
 
시의회가 해변 이용 시간을 단축한 것은 지난달 26일 샌클레멘티 피어에서 청소년을 포함한 20여 명이 외출 나온 현역 해병대원 3명을 집단 폭행한 사건과 관련이 있다.
 
시 당국은 이후 폭행에 가담한 5명의 미성년자를 체포했으며, 유사 사건 재발을 위해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들은 이 사건 외에 홈리스 증가, 해변의 모래 유실 심화 등으로 공공안전이 위협 받는 것도 해변 이용 시간 단축에 영향을 미쳤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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